피스커, 파산 준비 보도에 휘청
시간 외 거래선 다시 30%대↑
딕스스포팅굿즈, 호실적에 15%대 상승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움직임이 컸던 종목은 피스커, 딕스스포팅굿즈, 로빈후드, 엔비디아 등이다.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는 전 거래일 대비 51.94% 폭락한 0.15달러에 마감했다. 파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매도를 부추겼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피스커가 최근 잠재적 파산 위험에 대비해 재무 자문사, 로펌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시장 정보업체 오토포어캐스트솔루션즈의 샘 피오라니 부사장은 “전기차로의 시장 전환이 결코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얼리어답터들의 수요가 충족되고 나면 이러한 전기차 전환 속도는 둔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스커 주가는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다시 33%대 급등하는 등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인다.
스포츠용품 소매업체 딕스스포팅굿즈는 예상을 뛰어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15.47% 급등한 216.81달러를 기록했다. 딕스는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38억8000만 달러, 3.85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의 전문가 평균치인 38억 달러와 3.35달러를 각각 웃도는 성적이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는 2월 보관된 고객 자산이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주가는 5.19% 상승한 18.05달러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혜주식이었던 엔비디아는 3.24% 하락한 87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동안 랠리를 펼쳤던 엔비디아는 고점 인식 속에 최근 들어 맥을 못 추고 있다. 마켓워치는 “엔비디아는 더는 월가가 가장 좋아하는 주식이 아니다”며 “애널리스트 60명 중 54명은 여전히 엔비디아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이미 12개월 목표가를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마이크로소프트(MS)는 2.44% 상승했고 애플은 1.09% 올랐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각각 2.54%, 1.24%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4.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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