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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떠난 나폴리 수비진 실종→세리에A 주간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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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떠난 나폴리의 올 시즌 수비력 하락이 현실화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3일 2023-24시즌 세리에A 28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나폴리는 지난 9일 열린 토리노와의 2023-24시즌 세리에A 28라운드에서 1-1로 비긴 가운데 공격수 오시멘이 팀에서 유일하게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세리에A 28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오시멘(나폴리), 레앙(AC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터밀란)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진은 바렐라(인터밀란), 찰하노글루(인터밀란), 쿠프마이너스(아탈란타)가 구축했다. 수비진에는 에르난데스(AC밀란), 바스토니(인터밀란), 브리머(유벤투스), 파바드(인터밀란)가 포진했고 골키퍼에는 마이그난(AC밀란)이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A 주간 베스트11 수비진 중에서 나폴리 소속 선수는 없었다. 이탈리아 명문 AC밀란, 인터밀란, 유벤투스 소속 수비수들이 주간 베스트11 수비진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지난 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2승8무8패(승점 44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세리에A 28경기에서 32골을 실점한 나폴리는 11위 토리노보다 더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나시즌 리그 최소 실점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것과는 비교되는 기록이다. 지난시즌 세리에A 38경기에서 28골만 실점했던 나폴리는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이미 지난시즌 실점 숫자를 넘어섰다.

나폴리는 13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나폴리는 경기 초반 수비 불안과 함께 연속 실점하며 완패를 당했다.

나폴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오시멘이 공격수로 나섰고 크바라츠헬리아와 폴리타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트라오레, 로보트카, 앙귀사는 중원을 구성했고 루이, 제주스, 라흐마니, 디 로렌조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메렛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로페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로페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하피냐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나폴리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전반 17분 칸셀루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칸셀루는 팀 동료 하피냐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나폴리는 전반 30분 라흐마니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라흐마니는 폴리타노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38분 레반도프스키가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레반도프스키는 세르기의 골문앞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을 터트렸고 결국 나폴리는 완패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라흐마니, 나폴리.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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