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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개장체크] 美 증시, 엔비디아 및 기술주 강세 영향 등에 3대 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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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83% 상승한 2,681.81에 기관 순매수 등에 장을 마감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2월 美 CPI 관망 및 인플레 우려 부각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5,065억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83억, 3,922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66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25계약, 3,692계약 순매도했다.

삼성SDI(+11.12%), LG에너지솔루션(+4.74%), 포스코퓨처엠(+5.99%), LG화학(+3.33%), SK이노베이션(+1.94%), 에코프로머티(+2.49%) 등 2차전지 관련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민관합동 배터리 투자 확대 기대감 지속, 테슬라 독일 공장 생산 재개 기대감, 모건스탠리의 CATL 투자등급 상향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0.54%)는 등락이 엇갈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원 상승한 1,311.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SDI(+11.12%), 포스코퓨처엠(+5.99%), LG에너지솔루션(+4.74%), KB금융(+3.54%), LG화학(+3.33%), POSCO홀딩스(+2.97%), LG전자(+2.41%), 카카오(+2.20%), 삼성전자(+1.24%), 셀트리온(+1.23%), 삼성바이오로직스(+1.20%), NAVER(+0.32%)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생명(-5.43%), 삼성물산(-3.03%), 현대차(-0.82%), SK하이닉스(-0.54%), 신한지주(-0.44%), 기아(-0.08%) 등은 하락했다.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에 1.57% 상승한 889.71에 장을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6억, 257억 순매수했고, 개인은 1,531억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6.94%), 에코프로(+5.13%), 대주전자재료(+11.38%), 나노신소재(+6.4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코스피시장 한농화성(+24.10%)과 더불어 자비스(+19.57%), 케이엔솔(+19.33%), 이노메트리(+15.73%) 등 2차전지(전고체) 테마가 시장에서 지속 부각됐다.

나이트크로우 정식 서비스 소식 등에 위메이드(+9.64%)가 상승했고, 위메이드맥스(+1.99%), 위메이드플레이(+2.67%) 등도 상승했다. 뉴로모픽 반도체 기대감 지속 등에 자람테크놀로지(+30.00%), 에이직랜드(+13.06%), 네패스아크(+7.80%)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위메이드(+9.64%), 알테오젠(+7.50%), 에코프로비엠(+6.94%), 에코프로(+5.13%), ISC(+3.84%), HPSP(+2.97%), 신성델타테크(+2.89%), 솔브레인(+1.79%), 동진쎄미켐(+1.00%), JYP Ent.(+0.7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엔켐(-4.75%), 레인보우로보틱스(-2.08%), 클래시스(-1.23%), 휴젤(-0.82%), 레이크머티리얼즈(-0.65%), 레고켐바이오(-0.52%), HLB(-0.50%)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한 가운데, 엔비디아 반등 및 기술주 강세 영향 등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61% 상승한 39,005.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상승한 16,265.64에, S&P500 지수는 1.12% 상승한 5,175.27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09% 상승한 4,992.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2월 CPI는 전월대비 0.4% 올라 전월 0.3%를 소폭 웃돌았으나 시장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시장예상치 3.1%도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해 모두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물가 지표가 시장예상치를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축소되면서 美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오후 3시 경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대비 5.10bp 상승한 4.158%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70bp 상승한 4.607%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60bp 상승한 4.313%를 나타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예상치를 크게 웃돌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그동안 주거비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었음에 주목하며 자가주거비(OER)의 상승률이 전월의 0.6% 상승에서 0.4% 상승으로 둔화한 점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에릭 로젠그린 전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물가 지표는 “그렇게 뜨겁지 않았다”라며 연준이 올해 6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엔비디아 반등 및 오라클 급등 영향 속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전일 오라클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은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의 매출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2거래일간 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TSMC, ARM 등 주요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혀온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음. 또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A, 넷플릭스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석유 수요 전망치 유지 속 美 CPI 예상치 상회 등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7달러(-0.47%) 하락한 77.5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국채가격은 예상을 웃돈 2월 CPI 발표 속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숨고르기 속 조정 장세를 펼치며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오라클(+11.75%)이 실적 호조 속 급등했으며, 3M(+4.97%)이 윌리엄 브라운 전 L3해리스 테크놀로지 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5월1일 신임 CEO로 부임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엔비디아(+7.16%)가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AMD(+2.2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08%), TSMC(+3.87%), ARM(+2.18%) 등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고, 애플(+0.28%), 마이크로소프트(+2.66%), 아마존(+1.99%), 알파벳A(+0.60%), 넷플릭스(+1.69%) 등 대형 기술주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사우스웨스트항공(-14.86%)이 보잉의 여객기 인도 지연을 이유로 수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했으며, 보잉(-4.29%)은 737 맥스 항공기에 대한 89건의 감사 중 33건이 불합격했으며 97건의 규정 위반 혐의가 있다는 언론 보도 속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은 하락했다.

3월1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앞두고 약보합권인 0.06% 하락한 38,797.51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18~19일 日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BOJ는 이날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예비치가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월 수치(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일 日 GDP 2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에 이어 BOJ의 긴축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BOJ가 이달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함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철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日 당국자 발언 속 엔화가 약세로 전환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높은 임금 인상과 기록적인 기업 자본 지출 수준 등 긍정적인 발전에도 디플레이션을 극복했다고 선언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우에다 BOJ 총재는 이날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서 일부 약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강세를 보이던 엔화가 장중 약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미즈호파이낸셜(-2.43%), 도쿄일렉트론(-1.72%), 소프트뱅크그룹(-0.66%) 등이 하락한 반면, 닛산자동차(+2.09%), 소니(+1.45%) 등은 상승했다.

사진=Bank of Japan(BOJ)
사진=Bank of Japan(BOJ)

3월1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0.41% 소폭 하락한 3,055.94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중국증시가 올해 저점 대비 10% 넘게 반등한 가운데, 금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했다. 올해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여러 구조적 개혁과 함께 인민은행(PBOC)의 지급준비율(RRR) 인하 등 부양책 실시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형 부동산개발업체 완커는 “현재 영업과 리파이낸싱은 정상적이며, 재무 부문이 안정적”이라고 밝힌 가운데, 금일 주가가 5.71% 반등했다. 다만, 무디스는 완커의 등급을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a1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홍콩항셍 지수는 3.05% 상승한 17,093.50에, 대만가권 지수는 0.96% 상승한 19,914.55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인포스탁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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