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현대제철 12연패 막아라’…여자축구 WK리그 팀들 당찬 ‘도전장’

스포츠W 조회수  

챔프전 설욕 벼르는 수원FC “두 번의 아쉬움은 남기지 않겠다”

▲ 사진: 연합뉴스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개막을 앞두고 11연패의 위업을 자랑하는 인천 현대제철의 ‘독주’를 끝내겠다고 각 팀 사령탑이 당차게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제철의 김은숙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부담을 안 느낀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12연패, 할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항상 ‘절대 1강’으로 꼽힌 현대제철이지만 지난 시즌에는 막판까지 3위에 머물렀다가 최종전 승리로 극적인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본 김 감독은 “새 시즌에는 성적도, 득점도 전부 10% 이상 올리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오는 16일부터 11월 예정된 챔프전까지 대장정을 펼치는 WK리그에서는 현대제철의 독주를 끝내겠다고 도전장을 내는 감독들이 많아졌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무릎을 꿇은 수원FC의 박길영 감독은 “2023시즌은 너무 아쉬운 한 해였다”며 “두 번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트로피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을 앞세워 3-1로 챔프전 1차전을 따내 우승하는 듯했으나 2차전에서 2-6으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타이틀을 눈앞에서 놓쳤다.

지소연이 미국여자프로축구로 떠났지만 국가대표 공격수 강채림을 영입해 공백을 메운 수원의 박 감독은 “알면서도 못 막는 게 가장 무섭다. 분석이 무의미한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챔프전 1차전이 끝나고 지인들이나 팬들 반응을 보면 우승한 줄 알았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현대제철, 수원FC와 함께 ‘3강’을 이룬 팀은 화천 KSPO였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문경상무에 패해 1위와 챔프전행 티켓을 함께 놓친 KSPO의 강재순 감독도 “부임한 지 14년째인데 그간 우승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고 3위 정도가 목포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에 못다 한 우승의 꿈에 감히 도전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본래 WK리그에서 현대제철과 우승을 경쟁하던 팀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었다. 그러나 한수원은 지난 시즌 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수원의 송주희 감독은 “작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중간에 감독으로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제 우승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 감독과 함께 참석한 공격수 여민지 역시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했다. 정규리그뿐 아니라 통합 우승까지 이루겠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여민지는 “축구 말고도 좋은 분위기를 위해 선수들끼리 탁구를 친다. 대회를 열어 참가비도 받고 상금도 건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불거진 ‘탁구 게이트’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사령탑들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4강으로 분류된 이들 팀 외 다크호스로 꼽히는 팀은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세종 스포츠토토였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내기도 한 윤 감독은 “올해는 플레이오프에 가보겠다. 경기장에서 상대 팀과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새로 합류한 정설빈에 기대를 보였다.

스트라이커 정설빈은 지난 시즌 이후 팀을 떠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힐다 마가이아의 공백을 메운다.

윤 감독은 “힐다를 잡지 못해 아쉽지만 정설빈의 득점력은 모두가 인정해야 한다. 그 선수의 능력을 다른 선수들이 보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현대제철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WK리그는 올 시즌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공식 후원사로 유치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이 WK리그 미디어데이를 연 건 2019시즌 이후 5년 만이다.

◇ 디벨론 WK리그 2024 1라운드 일정(16일)

인천 현대제철-경주 한수원(인천남동경기장)

창녕WFC-서울시청(창녕스포츠파크)

수원FC-세종 스포츠토토(수원종합운동장)

화천KSPO-문경상무(화천생활체육공원·이상 14시)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W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리버풀 초비상 소식' 이집트의 왕, 또다시 폭탄 발언..."아직 제안 없어,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 더 높다"
  • “초대 감독에 차두리 전격 발탁...” 한국 축구 팬들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 '김민재 상대로 시도한 공격은 비참하게 끝난다'…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
  • 부저, 토니 C상 수상…역경을 극복한 목수 출신 빅리거
  •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갑자기 들려온 날벼락 같은 소식
  • 한국 HADO 주니어 대표팀 한일전 완승! 2024 HADO 한일주니어컵 1~3위 석권

[스포츠] 공감 뉴스

  • 2024 코리아오픈 레슬링 국제대회 성료…조해상 회장 "국제대회 개최지로 한국 주목"
  • '2년 연속 PL 준우승' 아스날, 최전방 고민 해결한다...지난 시즌 25골 넣은 '제2의 즐라탄' 영입 관심
  • 토론토→트레이드→휴스턴→부활 성공 '마침내 FA 대박 쳤다', 기쿠치 882억원에 LAA행
  • 2024년 KBO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 성료, 김용일 코치 " 건강하게 韓 야구의 미래를 밝혀주길"
  • 심우준이 50억원 받았는데…KIA 우승 유격수이자 2년 연속 수비왕의 FA 가치는? GG 당당히 정조준
  • [공식발표] 키움 파격, 푸이그 복귀하고 카디네스 영입 '외인 타자 2명'→새 투수는 로젠버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수능시험 당일.. 점심도 못 먹고 혼자 굶었다는 연예인
  • 예년보다 빠르다, ‘싹 바꾸는’ .. 삼성전자 강한 의지 드러내나
  • 콜라 보는 냥인데 아재 셀카 분위기 나
  • 세대교체된 6시 내고향
  • “기름 어디서 넣으라고?” 전국 주유소 다 사라진다
  • “중국차 이름 값 한다” 샤오미, 사고 끊이지 않는데 테슬라 추격할 수 있겠나
  • “그냥 그대로 베트남까지 가지” 불법체류 음주운전자, 바다 건너 도주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민경훈이 뜬금없이 진행한 이유

    뿜 

  • 2
    미국 현지인들이 좋아한다는 비빔밥

    뿜 

  • 3
    일본 여자아이가 만든 무인상점 이용 후기

    뿜 

  • 4
    장원영을 향한 촬영 감독님들과 멤버들의 표정

    뿜 

  • 5
    카리나가 하고 싶다고 밝혔던 컨셉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리버풀 초비상 소식' 이집트의 왕, 또다시 폭탄 발언..."아직 제안 없어,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 더 높다"
  • “초대 감독에 차두리 전격 발탁...” 한국 축구 팬들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 '김민재 상대로 시도한 공격은 비참하게 끝난다'…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
  • 부저, 토니 C상 수상…역경을 극복한 목수 출신 빅리거
  • 손흥민의 토트넘에서 갑자기 들려온 날벼락 같은 소식
  • 한국 HADO 주니어 대표팀 한일전 완승! 2024 HADO 한일주니어컵 1~3위 석권

지금 뜨는 뉴스

  • 1
    데뷔 30년 만에 '천만 배우' 됐으나…정우성, 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연예 

  • 2
    ‘너무 예뻐 길거리 캐스팅’.. 1년 만에 사라졌다

    연예 

  • 3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꺾었다...방송 2회 만에 '넷플릭스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연예 

  • 4
    첫 방송 기다려진다… 모든 것이 가짜인 노비의 화려한 변신을 담은 '한국 드라마'

    연예 

  • 5
    진 ‘Running Wild’, 美빌보드 ‘핫 100’ 53위 진입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2024 코리아오픈 레슬링 국제대회 성료…조해상 회장 "국제대회 개최지로 한국 주목"
  • '2년 연속 PL 준우승' 아스날, 최전방 고민 해결한다...지난 시즌 25골 넣은 '제2의 즐라탄' 영입 관심
  • 토론토→트레이드→휴스턴→부활 성공 '마침내 FA 대박 쳤다', 기쿠치 882억원에 LAA행
  • 2024년 KBO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 성료, 김용일 코치 " 건강하게 韓 야구의 미래를 밝혀주길"
  • 심우준이 50억원 받았는데…KIA 우승 유격수이자 2년 연속 수비왕의 FA 가치는? GG 당당히 정조준
  • [공식발표] 키움 파격, 푸이그 복귀하고 카디네스 영입 '외인 타자 2명'→새 투수는 로젠버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수능시험 당일.. 점심도 못 먹고 혼자 굶었다는 연예인
  • 예년보다 빠르다, ‘싹 바꾸는’ .. 삼성전자 강한 의지 드러내나
  • 콜라 보는 냥인데 아재 셀카 분위기 나
  • 세대교체된 6시 내고향
  • “기름 어디서 넣으라고?” 전국 주유소 다 사라진다
  • “중국차 이름 값 한다” 샤오미, 사고 끊이지 않는데 테슬라 추격할 수 있겠나
  • “그냥 그대로 베트남까지 가지” 불법체류 음주운전자, 바다 건너 도주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추천 뉴스

  • 1
    민경훈이 뜬금없이 진행한 이유

    뿜 

  • 2
    미국 현지인들이 좋아한다는 비빔밥

    뿜 

  • 3
    일본 여자아이가 만든 무인상점 이용 후기

    뿜 

  • 4
    장원영을 향한 촬영 감독님들과 멤버들의 표정

    뿜 

  • 5
    카리나가 하고 싶다고 밝혔던 컨셉

    뿜 

지금 뜨는 뉴스

  • 1
    데뷔 30년 만에 '천만 배우' 됐으나…정우성, 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연예 

  • 2
    ‘너무 예뻐 길거리 캐스팅’.. 1년 만에 사라졌다

    연예 

  • 3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꺾었다...방송 2회 만에 '넷플릭스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연예 

  • 4
    첫 방송 기다려진다… 모든 것이 가짜인 노비의 화려한 변신을 담은 '한국 드라마'

    연예 

  • 5
    진 ‘Running Wild’, 美빌보드 ‘핫 100’ 53위 진입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