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는 W214 신형 E클래스의 첫 고성능 모델을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E53 하이브리드 4매틱+(E53 Hybrid 4Matic+)는 더욱 공격적인 외관과 날카로운 섀시 설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세단 및 에스테이트 스타일 등의 특징으로 제공된다.
E53 하이브리드 4매틱+는 여전히 E63 플래그십 모델의 아래에 위치하고 있지만, 출력과 성능 면에서 지난 세대 모델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449마력의 3.0리터 6기통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G 변속기에 통합된 163마력의 단일 전기 모터로 구성되어 있다. 복합 출력은 585마력 및 750Nm 토크이며, 가변 4Matic+ 시스템을 통해 4개 휠에 동력을 전달한다.
옵션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레이스 스타트 모드에서 612마력으로 출력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0-100km/h를 3.8초에 가속하며, 이는 구형 E53보다 0.7초 빠르고 V8 엔진의 E63 S보다 0.6초 느린 수치다.
옵션인 AMG 드라이버 패키지를 사용하면 최고 속도는 280km/h로 제한된다.
E53 하이브리드 4매틱+의 전기 모드에서는 140km/h로 최고 속도를 제한하며, 21.22kWh 배터리를 통해 WLTP 기준 약 90~101km의 주행거리를 갖춘다. 60kW DC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는 약 20분 만에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E53 하이브리드 4매틱+는 이 밖에 견고한 섀시와 어댑티브 및 조절 가능한 댐핑 기능이 포함된 서스펜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표준 리어 액슬 스티어링 휠 등 AMG 관련 모든 기능이 기본 장착된다.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에는 전자 제어식 리어 액슬 잠금 디퍼렌셜, 더 큰 프론트 복합 브레이크,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 및 레이스 스타트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외관에서 E53 하이브리드 4매틱+는 특유의 조명이 켜지는 그릴과 전면 범퍼의 확대된 흡입구 등으로 기본 모델과 차별화된다. 또한 측면에 11mm 더 넓은 펜더와 사이드 아가미, 20인치 합금 및 21인치 단조 휠 옵션이 제공된다.
후면부는 쿼드 테일파이프와 립 스포일러가 적용되어 있으며, AMG 익스테리어 나이트 패키지 I 및 II와 AMG 카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제공된다.
내부에는 전동 AMG 스포츠 시트가 빨간색 대비 스티칭이 적용된 아티코 인조 가죽 및 마이크로컷 극세사로 덮여 있다.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은 나파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대시보드와 도어 카드의 회색 오픈 포어 애쉬 우드 트림은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으로 적용된다. 인포테인먼트에는 AMG 전용 및 하이브리드 전용 디스플레이, MBUX 슈퍼스크린 옵션 등이 있다.
메르세데스-AMG E53 하이브리드 4매틱+는 에디션 1 트림과 함께 유럽에서 곧 출시될 예정이며, 추후 다른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MOTORDAILY-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