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태원 클라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우아한 친구들’에 출연한
배우 김혜은을 아시나요?
우아한 외모와 몰입을 높여주는 연기력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이죠.
사실 김혜은은 서울대 성악가 출신에서 기상캐스터까지
화려한 스펙의 반전 과거를 가지고 있는데요.
김혜은은 과거 한 방송에서 기상캐스터 시절 죽을 뻔 했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과거 일화와 함께 배우 김혜은에 대해 알아봅시다.
술 마시고 생방송 촬영 이어가
1973년생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성악과에 진학했으나 4학년 때 MBC 아나운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을 이룬 김혜은은 짧은 아나운서 활동 이후 약 8년의 기간동안 뉴스데스크 메인 기상캐스터로 활약을 이뤘죠.
김혜은은 SBS 예능 프로그램 ‘무장해제’에서 전현무를 만나 과거 기상캐스터의 실수담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전현무는 김혜은에게 “똑 부러지는 스타일이어서 실수도 안 하셨을 것 같다”는 질문에 김혜은은 “술을 한잔도 못 하는데 보도국 선배들이 주는 술을 마시다가 고꾸라지면 무시당하는 게 싫어서 끝까지 마셨다”고 답했는데요.
이어 “앞에서는 멀쩡하다가 밤을 새우고 뉴스에 들어갔다”며 “스탠바이하고 서 있는데 빙빙 돌더라”고 언급하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덧붙여서 “이렇게 있다가 말을 못 하겠더라. ‘나 오늘 죽는 날이구나’ 싶었는데 카메라에 빨간불이 딱 들어오니까 자동으로 멘트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왔다. 딱 하루였다. 다시는 이런 도전을 하지 않겠다 다짐했다”고 말했죠.
기상캐스터 은퇴와 배우 활동
또한 김혜은은 태풍 피해를 예보하던 중 시청자들에게 “지금 남동 해안지역에서 피서를 즐기고 계신 분들 경거망동 마시고 신중하게 움직일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한 파격적인 일화를 언급했는데요.
김혜은은 전현무에게 “나 미쳤었잖아. 난 그때 잘렸어야 해”라고 말하며 그 당시 상황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이후 2001년 치과의사인 남편과 결혼을 발표한 김혜은은 얼마 뒤 유산 문제로 인해 기상 캐스터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죠.
다행이도 퇴사한 지 7개월 만에 득녀를 하였고 3년간의 공백기 이후 드라마 ‘아현동 마님’으로 본격적인 배우 데뷔를 이뤘습니다.
김혜은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밀회’, ‘우아한 친구들’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화제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장가 전무이사인 강민정 역을 맡으면서 배우로서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남편의 극심한 배우 활동 반대
김혜은은 지난 19일 방송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배우 활동에 대한 남편 반응을 공개해 주목을 이끌었는데요.
김혜은은 남편과 지인 소개로 만났으며 데이트를 했는데 첫 인상은 본인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밝혔죠.
이후 어느 날 김혜은이 있는 교회로 찾아온 남편이 오열을 하며 기도하는 모습이 순수해보였던 김혜은은 그 뒤로 달리 보게 되었고 그러다 결혼까지 이어왔다고 전했습니다.
김혜은은 “그런데 살아보니까 그렇게 안 맞을 수가 없다”며 “같이 산 지 20년 됐는데 연기하는 것도 싫어했다”고 언급하며 남편과 겪었던 갈등에 대해 털어놨는데요.
이어 “애 낳고 연기 시작하니까 (남편이) 정신 나갔냐고 하더라”며 “배우랑 결혼한 것도 아니고 방송국 직원(기상캐스터)이라고 해서 결혼한 건데 애 낳고 갑자기 연기하겠다 하니까 배신감이 엄청 들었다고 하더라. 어떻게 가정이 있는데 자기 살길만 찾으려 하냐고. 그래서 엄청 싸웠다”고 말했죠.
김혜은은 눈치를 보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고 인기를 얻게 되자 남편이 구 뒤로는 연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히며 일화를 전했습니다.
이제는 어엿한 배우로서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향후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멋진 배우로서 거듭난 김혜은의 향후 활동에 대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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