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YS의 영원한 버팀목, 손명순 여사 영결식

잡포스트 조회수  

故 손명순 여사의 영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 - 한국힙합문화협회
故 손명순 여사의 영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헌화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 – 한국힙합문화협회

[잡포스트] 김영웅 기자 =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부인 손명순 여사의 영결식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동작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30년전 부터 친환경 운동에 앞장섰던 故 손명순 여사 / 사진제공 - 한국힙합문하협회
30년전 부터 친환경 운동에 앞장섰던 故 손명순 여사 / 사진제공 – 한국힙합문하협회

추모곡은 거제시 홍보대사 소프라노 김성경 교수가 ‘고향의 봄’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날 영결식에는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들과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비상대책원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손 여사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추모곡 “고향의 봄”  부르고 있는 거제시 홍보대사 소프라노 김성경 교수 / 사진제공 - 한국힙합문화협회
추모곡 “고향의 봄” 부르고 있는 거제시 홍보대사 소프라노 김성경 교수 / 사진제공 – 한국힙합문화협회

손명순 여사의 약력 소개는 김무성 전) 대표가 맡았다. “손 여사님은 평생 김영삼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 투쟁이라는 고난의 길을 함께 걸으셨다. 오랜 군사독재 시절 생계를 위협받던 야당 정치인들의 생활을 돕고 시래깃국으로 민주화 동지들의 배를 채워주시면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핍박받는 민주화 투쟁 투사들을 감싸 안아주셨다”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는 조사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그으신 민주화의 길과 대도무문의 정치는 여사님의 헌신과 믿음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김영삼 대통령께서 민주화 투쟁으로 갖은 고초와 고난 겪었던 시절에 손 여사님은 언제나 그 위기를 함께 헤쳐 오셨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의 영결식에서 참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한국힙합문화협회
한덕수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엄수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의 영결식에서 참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한국힙합문화협회

이어 “문민개혁, 금융실명제같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대통령의 담대한 결단 앞에서 여사님은 항상 가장 가까이서 대통령의 고독한 결심을 지지하셨을 것”이라며 “부드럽지만 단단한 바위와 같이 여사님은 남편의 신념과 뜻을 받쳐온 든든한 정치적 동반자였다”고 했다.

이날 추모 공연에서는 손 여사가 평소 즐겨 부르던 찬송가와 동요 ‘과수원길’이 연주됐다. 추모공연이 끝난 뒤 유족 인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김현철 이사장은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어머니는 참으로 강한 분이셨다. 아버지와 함께 평생 수많은 고난과 풍파를 헤쳐오셨다. 어머니는 한없이 따뜻한 분이셨다. 어려운 이웃에게 하나를 주고도 둘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하시는 그런 분이셨다”고 손 여사를 추억했다.

김현철 이사장은 “아버지께서는 평생을 두고 잘하신 일로 이 땅에 민주화를 이룩한 일과 손명순 여사와 결혼한 것을 꼽으셨다”며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축복이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난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한 뒤 울음을 삼켰다.

영결식은 손 여사의 운구행렬이 장지로 떠난 뒤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현충관 밖으로 나와 운구행렬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영결식에는 김형동· 박정하· 이인선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현충관 밖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한편 영결식이 끝난 뒤엔 손 여사가 평소 봉사활동을 했던 꽃동네 가족들이 참석자들을 위해 준비한 식빵을 나눠줬으며, 한동훈 위원장도 식빵 두 봉지를 받아 들고 자리를 떠났다.

잡포스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 “2천만원대 그랜저급 하이브리드 세단!” 국내 출시하라 난리난 이 차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피의 게임2' 미국인 윤비, 윤 대통령 찬양 '윤비어천가' 공개 논란 "종북좌파 개딸X들" [이슈&톡]

    연예 

  • 2
    NC문화재단, 美 MIT와 제9회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성료

    차·테크 

  • 3
    새송이버섯전 만드는 법 쉬운 명절전 레시피 명절전종류 버섯전

    여행맛집 

  • 4
    '히트맨2' 때문에 무릎 꿇은 권상우, 애정 각별한 이유는

    연예 

  • 5
    올 설연휴 나들이는 궁·능으로 오세요!

    여행맛집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모욕적인 말을" 조코비치 이유 있는 인터뷰 거부, 그러나 도전 멈추지 않는다…'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 알카라스 나와

    스포츠 

  • 2
    일본 감성 느끼기 좋은 국내 코타츠 카페 4곳 추천

    여행맛집 

  • 3
    전체 2순위 지명, 그러나 0G+8G+7G 전부였는데…시즌 속공-블로킹 TOP 5 실화야? 198cm MB가 알 깨고 나왔다

    스포츠 

  • 4
    '연속성 강화' Next-Level Training Camp 탈바꿈, 류지현·허문회 등 KBO 감독 출신 대거 투입

    스포츠 

  • 5
    현대차,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 발표

    차·테크 

[AI 추천] 추천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 “2천만원대 그랜저급 하이브리드 세단!” 국내 출시하라 난리난 이 차

추천 뉴스

  • 1
    '피의 게임2' 미국인 윤비, 윤 대통령 찬양 '윤비어천가' 공개 논란 "종북좌파 개딸X들" [이슈&톡]

    연예 

  • 2
    NC문화재단, 美 MIT와 제9회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성료

    차·테크 

  • 3
    새송이버섯전 만드는 법 쉬운 명절전 레시피 명절전종류 버섯전

    여행맛집 

  • 4
    '히트맨2' 때문에 무릎 꿇은 권상우, 애정 각별한 이유는

    연예 

  • 5
    올 설연휴 나들이는 궁·능으로 오세요!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모욕적인 말을" 조코비치 이유 있는 인터뷰 거부, 그러나 도전 멈추지 않는다…'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 알카라스 나와

    스포츠 

  • 2
    일본 감성 느끼기 좋은 국내 코타츠 카페 4곳 추천

    여행맛집 

  • 3
    전체 2순위 지명, 그러나 0G+8G+7G 전부였는데…시즌 속공-블로킹 TOP 5 실화야? 198cm MB가 알 깨고 나왔다

    스포츠 

  • 4
    '연속성 강화' Next-Level Training Camp 탈바꿈, 류지현·허문회 등 KBO 감독 출신 대거 투입

    스포츠 

  • 5
    현대차, 인도 마이크로모빌리티 비전 발표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