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MW의 새로운 전기차 프로젝트 모델이 스파이샷으로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을 기반으로 6세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안착시킨 것으로 출력을 1천마력대를 마크할 것으로 보인다.
노이어 클라셰는 BMW의 차세대 플랫폼이자 전동화 개념 모델로 애슐리 프로젝트는 M디비전의 고성능 부문 모델이다. 4개의 전기모터를 기반으로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해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BMW가 고성능 전동화 프로젝트에 매달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2021년 전기 쿠페의 내부 보고서가 일부 공개된 바 있는데 이 당시 프로젝트 명칭은 ‘프로젝트 카타리나(Project Katharina)’. 순수 전기 쿠페 iM2를 BMW M 디비전이 50주년이 되는 해 기념모델로 만들고자 했었다. 이 모델은 2021년형 M2 CS를 기반으로 제작했지만 세상의 빛을 보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번 BMW 애슐리 프로젝트는 이전 프로젝트 카타리나와 매우 닮았다. 전동화 모델이라는 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력과 최고속 그리고 출력 목표까지 비슷하다. 아울러 고성능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이면서도 압도적인 경량화와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내외관 모두에서 철저히 고성능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특히 이번에 포착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후드와 사이드 스커트 전면부 리플렉터는 소재와 모양새가 상당히 도드라진 모습이다.
반면, BMW는 공기역학과 무게 그리고 최초의 BMW 전동화 핵심 모델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애슐리 프로젝트를 이전 프로젝트 카타리나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지만 BMW 내부에선 아직 확고한 자리가 잡히지 않은 모양새다.
BMW M CEO 프란시스 ‘프랭크’ 반 밀(Franciscus ‘Frank’ van Meel)’은 지난해 11월 30일 영국 탑기어와의 인터뷰에서 “M에 i를 사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M이 전기식일지라도 말이죠”라고 말하며 i와 M의 조화에 대해 단호히 거부했다. 그는 또 “BMW가 그런 일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항상 i 없이 M으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지 기술일 뿐이고 M은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M은 약속에 관한 것이고, 모터스포츠에 관한 것이며, 감정에 관한 것입니다. 구동계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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