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봄꽃 축제 제23회 광양매화축제 첫날 풍경 in 홍쌍리 청매실농원
글&사진/산마루 240308
전남 봄꽃 축제 제23회 광양매화축제 첫날 풍경과 홍쌍리 청매실농원 풍경 전해드립니다.
섬진강변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열리는 제23회 광양 매화축제는 3월 8일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월 17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광양 매화축제 기간에는 ▲섬진강 맷발걷기 ▲화랑 1박2일 ▲섬진강 뱃길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등 광양 매화축제에서만 맛보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봄꽃 축제로 진행됩니다.
대한민국의 첫 봄을 알리는 제23회 광양매화축제와 홍쌍리 청매실농원 풍경 위주로 소개드립니다.
화엄사 홍매화가 대한민국의 봄을 깨운다면 광양 홍쌍리 청매실농원의 매화꽃은 봄꽃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축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광양 섬진강 매화마을 한 골짜기 전체를 불태우듯이 피어나는 홍쌍리 청매실농원 홍매화는 눈이 부셔 맨 눈으로는 도저히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홍쌍리 청매실농원 초가지붕 위에도, 내 가슴 속에도 잊어버렸던 첫사랑의 감성이 팝콘 터지듯이 마구 마구 터집니다. 관광객들은 홍매화 활짝 핀 초가집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 남기기에 여념이 없고 꿀벌들은 햇꿀 따기에 분주합니다.
광양매화축제의 중심 홍쌍리 청매실농원 입구 광양매화문화관 표지석 주변에도 옥매화, 홍매화가 만개했습니다.
예전에는 광양매화문화관 주차장과 홍쌍리 청매실농원 주차장까지 차량을 가지고 진입할 수 있었지만, 매화축제 기간 중에는 다암면 둔치 주차장에 타고 온 차를 주차한 뒤 셔틀 버스로 축제장까지 이동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광양 매화축제의 자랑이자 해마다 봄이 시작되면 매화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드는 상춘객들로 몸살을 앓는 홍쌍리 청매실농원에는 옥색으로 피어난 옥매화(백매화)와 붉은색 꽃잎이 아름다운 홍매화를 중심으로 족히 수만 그루가 심어져 춘삼월이면 매화 꽃대궐을 이루고 있는데요
홍쌍리 여사의 시아버지이신 고 김오천 옹께서 1940년대 일본에서 매화나무를 들여와 심기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뜩이나 옥매화의 꽃잎이 눈부셔 제대로 처다볼 수 었는데 봄 햇살마저 매화꽃 너머에서 쏟아지는 통에 더 눈을 뜰 수 가 없습니다.
광양 홍쌍리 청매실농원에서는 눈을 감고도 길을 찾아갈 수 있는데 다름아닌 매화꽃 향기가 길을 안내해주기 때문입니다.
광양 매화축제가 열리는 첫째날 찾은 터라 매화꽃이 제대로 피었는지 궁금했는데 예년에 비해 2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만개했더라고요. 광양 매화축제를 즐기기 위해 봄꽃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벌써부터 인산인해입니다.
바위에 새겨진 홍쌍리 매실家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먼저온 봄을 만끽하고 있는 관광객들의 입가에도 붉게 핀 홍매화 꽃잎만큼이나 함박 웃음이 떠날 줄 모릅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옥매화가 일찍 개화해서 그런지 서둘러 매화축제장을 찾아야 할 것 같더라고요.
홍쌍리 여사의 자식과도 같은 장독대너머 비탈진 산에도 하늘 하늘 흰나비 춤 추듯이 옥매화 꽃이 만발했습니다.
그저 만개한 백매화 꽃잎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인데요 그동안 긴겨울을 보내느라 지친 몸과 마음도 눈 녹듯이 녹아내립니다.
돌담 위에 만개한 옥매화 꽃잎은 얼마나 선명한지 눈이 다 시리더라고요.
가능하면 홍쌍리 청매실농원 매화 봄꽃 구경할 때에는 선그라스를 착용하면 좋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나는 안경을 멋고 맨 눈으로 보고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봄꽃 축제를 알리는 광양 매화축제장에서는 수줍게 핀 매화꽃을 첫사랑 그녀처럼 소중하게 숨어서 훔쳐볼 일입니다.
훅 하고 바람이라도 불면 날아갈 새라 맨 눈으로 보고 왔습니다.
밤나무를 베어내고 심었다는 홍쌍리 청매실농원의 매화나무는 이제 대한민국의 첫 봄을 알리는 소중한 이정표이자 관광 자원이 되었습니다. 매화나무는 사람들에게 두가지 이로운 것을 내어주는 보약 같은 꽃나무인데요
첫 봄에 피어난 매화꽃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매화꽃이 진 자리에 열린 매실은 매실차와 매실 장아찌 등 다양한 식재료로 사용되며 산성화된 사람들의 몸을 회복시켜 줍니다.
이렇게 매실나무는 하나라도 버릴게 없는 귀한 꽃나무인 셈이지요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니 매화나무에 마치 봄 눈 오듯이 하얀 매화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비탈진 돌담길을 따나 놓여진 장독대에는 지난 봄에 따서 담근 매실 엑기스와 매실 장아찌가 새봄 햇살을 받으며 맛있게 익어 가는 중입니다.
확실히 남도의 봄은 일찍 오는가 봅니다.
매화나무가 심어진 매화밭 고랑에도 어느새 연두빛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흐드러지게 핀 홍매화 꽃잎과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냅니다.
옥매화, 백매화 노송 가지를 통해 바라본 광양 매화축제장 모습입니다.
축제장 너머 봄물 가득한 섬진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매화가 오니 사람도 봄도 섬진강 푸른 강물따라 매화축제 구경하기에 딱 좋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라는 주제와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제23회 광양 매화축제장에서 홍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꽃그늘 아래 초청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매화 꽃나무 아래 고구려 북소리 난타 공연도 절정을 향해 달려 가고, 꾀꼬리 같은 가수의 노랫 소리따라 광양 매화 축제도 봄도 깊어만 갑니다.
광양시청 누리집 캡처
올해부터 광양매화축제장 입장 시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의 입장료가 있는데요, 입장 시 구매한 보통권 대금은 동일 금액의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되어 축제장 주변 부스, 다암면 소재 점포,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중마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제23회 광양매화축제장 입장 시에는 다암면 둔치 주차장에 차량을 파킹한 뒤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오니 이 점도 참고해 주세요.
광양시청 누리집 캡처
전국에서 제일 먼저 매화가 피는 고장 전남 광양, 그 중에서도 광양 매화축제가 열리는 섬진강 매화마을, 홍쌍리 청매실농원에 벌써 매화꽃이 100% 피어났습니다.
오늘 기준 100% 개화 상황을 보이는 광양매화축제장을 찾아 먼저 온 봄꽃 나들이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 시기를 놓치면 1년은 기다려야 합니다.
광양매화축제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55 섬진마을
홍쌍리 청매실농원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55
광양매화문화관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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