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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 중 하락거래 비중이 4개월 만에 40% 아래로 떨어졌다. 그동안 쌓였던 저가 급매물이 소진된 후 하방압력을 견딜만한 물건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프롭테크기업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하락 거래 비중은 39%로 전월(44%)보다 5%포인트 감소했다. 하락 거래 비중은 지난해 10월 35%에서 12월 50%까지 늘었다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상승거래 비중은 올해 1월 39%에서 지난달 43%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 아파트의 하락거래 비중이 1월 49%에서 지난달 43%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는 41%에서 33%,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46%에서 42%로 줄었다. 반면 ‘금관구(금천·관악·구로)’는 45%에서 49%로 커졌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급매물이 소진된 후 하방압력을 견딜만한 물건으로 시장이 재편된 영향”이라며 “다만 금관구 지역의 경우 여전히 더 싼 매물을 찾는 수요가 거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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