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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전체 254개 지역구 중 193곳에서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공천 파열음은 크지 않았으나 ‘친윤’계 후보와 현역 의원들이 대거 본선에 나가 ‘혁신도, 감동도 없는 공천’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친명횡재·비명횡사’로 집약되는 공천 파동을 겪으며 ‘불공정’ 비판을 피하진 못했다. ★관련기사 5·6면
국민의힘은 10일 총선 지역구 254곳 중 약 92%인 233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결선 투표를 포함해 경선이 치러지는 16곳과 국민 추천 지역구 5곳만 남겨둔 상태다. 공천을 마치면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254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현재 206곳(81%)의 지역구 공천을 확정했다. 이로써 거대 양당 후보 간 맞대결 등 총선 대진표가 나온 지역구는 전체의 76%인 193곳이다.
여야 공천이 8부 능선을 넘었지만 양당 모두 낙제점 수준의 평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조용한 공천’이라는 평가에도 친윤과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장을 챙겼다. 국민의힘 현역 교체율은 이날까지 32%에 그쳐 대패한 4년 전 총선의 43%에 한참 못 미쳤다. ‘찐윤’으로 불리는 박성민 의원은 전날 텃밭인 울산 중구 경선에서 승리했다.
극심한 공천 내홍을 겪은 민주당은 ‘비명’계를 향한 공천 학살이 현실화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권유해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나 1호 영입인사인 박지혜 변호사는 수도권 경선에서 이겨 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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