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5일 만에 경기에 나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침묵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그레이엄 폴리(3루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맷 월드론.
마이클 소로카가 선발 등판한 화이트삭스는 앤드류 베닌텐디(좌익수)-요안 몬카다(3루수)-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중견수)-엘로이 히메네스(지명타자)-앤드류 본(1루수)-개빈 시츠(우익수)-폴 데용(유격수)-맥스 스태시(포수)-니키 로페스(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말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크로넨워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타티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사이 크로넨워스가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마차도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크로넨워스가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계속해서 김하성이 타석에 나왔는데, 소로카의 폭투가 나오며 2사 3루가 됐다. 하지만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다.
4회말 1사 후 마차도가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계속해서 김하성이 타석에 나왔지만, 이번에도 삼진 아웃당했다.
화이트삭스는 5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로페스가 안타를 때렸다. 베닌텐디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몬카다가 안타를 터뜨렸다. 로버트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2사 1, 2루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1로 균형을 맞췄다.
6회말 1사 후 마차도가 안타를 때렸다. 이후 대주자 와이어트 호프만이 투수 프릴랜더 베로아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다시 김하성 앞에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7회초 수비를 앞두고 메이슨 맥코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은 5일 시카고 컵스전까지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연속 출루 기록을 7경기로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8경기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타율 0.333 OPS 1.066이다.
김하성이 교체로 나간 뒤 양 팀은 점수를 뽑지 못했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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