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테크놀로지, 부진한 실적 전망에 11.36%↓
코인 관련주 강세…마이크로스트래티지 9.66%↑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이 컸던 종목은 엔비디아, 마벨테크놀로지, 브로드컴, 코스트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5.55% 하락하며 6거래일 연승 행진을 마쳤다. 장 초반 역대 최고치인 974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AXS인베스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AI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선도적 지위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면서도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가 이번 주 S&P500지수를 최고점까지 끌어올리면서 월가는 엔비디아가 시장을 움직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76% 이상 올랐다. 현재 9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우고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기업 마벨테크놀로지는 부진한 1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11.36% 빠졌다. 브로드컴과 인텔도 각각 6.99%, 4.66% 하락했다.
코스트코는 2024년 회계연도 2분기(지난해 12월~올해 2월) 매출이 시장 예상치(591억6000만 달러)에 못 미친 58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7.64% 하락했다.
가상자산(가상화폐)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9.66% 상승했다. 코인베이스도 5.7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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