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올해부터 가상자산 시상식 ‘크립토 어워드’ 진행
‘올해의 코인’ 솔라나…블랙록도 ETF 출시 계기로 수상자 선정
‘올해의 리더’는 후보자 전원…“각기 다른 방식으로 업계 기여”
솔라나가 코인마켓캡이 선정한 ‘올해의 코인’에 선정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전통 금융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주도한 글로벌 자산 운용사 블랙록도 ‘올해의 조정자’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솔라나(SOL)가 가상자산 시황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주최한 ‘크립토 어워드 2024’에서 ‘올해의 코인’으로 선정됐다. 코인마켓캡은 올해를 시작으로 ‘크립토 어워드’를 매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인마켓캡은 “(크립토 어워드를) 가상자산과 웹3를 발전시키고, 업계를 하나로 모으고, 뛰어난 인물과 제품, 프로젝트를 기리는 ‘가상자산의 오스카상’이라고 생각해달라”며 행사를 소개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이 모든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되지 않은 이유를 두고는 “비트코인이 포함된다면 모든 상을 석권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사토시가 모두를 이겼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수상 부문은 총 8개로 △올해의 코인 △올해의 밈 코인 △주목해야 할 인플루언서 △올해의 조정자(Bridge Builder) △가장 혁신적인 NFT·게임 프로젝트 △가장 혁신적인 L1·L2·크로스체인 △올해의 리더 △가장 혁신적인 디파이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각 부문의 초대 수상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흘간 커뮤니티 투표, 코인마켓캡 데이터, 전문가 그룹의 평가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이들이 받은 상은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NFT로 발행된다.
초대 ‘올해의 코인’에는 솔라나가 선정됐다. 이 부문에는 솔라나 외에도 리플(XRP), 체인링크(LINK), 이더리움(ETH), 톤(TON) 등 쟁쟁한 후보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코인마켓캡은 솔라나를 수상자로 소개하며 “솔라나는 프로젝트를 강력히 지지하는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면서 “롤러코스터를 탄 한 해를 보냈지만, 혁신성, 복원력 등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CMC는 블랙록에 대해 “블랙록은 ‘ETF’라는 단순한 3글자로 전통 금융 자금의 수문을 열었다”고 평가하며 ‘올해의 조정자(Bridge Builder)’ 상을 수여했다.
‘올해의 리더’ 후보에는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라이언 셀키스 메사리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 줄리아 렁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인마켓캡은 이들 모두를 ‘올해의 리더’ 수상자로 발표하며 “위원회가 단순히 한 명을 선정하기엔 이들 모두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업계에 기여했기 때문에 모두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밖에 ‘올해의 밈코인’에는 솔라나 기반의 밈 코인 봉크(BONK)가, ‘주목해야 할 인플루언서’에는 온체인 탐정이자, 51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ZachXBT(잭엑스비티)가, ‘가장 혁신적인 NFT·게임 프로젝트’에는 오프라인으로 시장을 확장한 ‘퍼지 펭귄’이, ‘가장 혁신적인 L1·L2·크로스체인’에는 ‘셀레스티아(TIA)’, ‘가장 혁신적인 디파이 프로젝트’에는 유니스왑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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