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을 목표로 회사 상사에게 성 상납하는 인턴녀가 누리꾼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 에펨코리아, 개드립 등 다수 커뮤니티에 공유돼 급확산하고 있다.
채용형 인턴 중이라는 직장 여성 A 씨는 “회식 끝나고 팀장님이랑 따로 술 더 마시다가 잤다”며 “소문나서 괴로운데 이미 다른 팀 직원들 3명이랑도 잠을 잔 상태”라고 고백했다. 채용형 인턴은 사실상 채용을 전제로 한 단기 계약직을 말한다.
이어 “이렇게 된 거 팀장님이랑 계속 (섹스) 파트너 해드리면 (정규직) 전환 가능성 더 커지지 않을까”라며 “팀장님과 한 달 정도 이런 관계인데 팀장님은 와이프분이랑 별거하셔서 점점 나를 자주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장님과 첫 주엔 한 번 잤는데 다음 주엔 주말 동안 계속 같이 있었고 지금은 평일에 2~3일씩 업무 끝나면 술 마시고 자는 중이다”며 “팀장님이 주말이나 휴가, 반차 내신 날엔 회사 근처 모텔에서 만근(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함) 중이다”고 섹파 타임 스케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4개월만 더 지내면 정규직 확정일 텐데 고민된다”며 “걱정인 건 요즘에 (관계를 맺었던) 다른 팀 팀원분이 자꾸 저녁에 간맥(간단한 맥주)하자고 카카오톡 하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큰 회사는 아니지만 페이랑 워라벨이 너무 매력적인 회사라 포기 못하겠다”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황당 고민 상담에 누리꾼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 “그냥 업소 취직하면 10배는 더 번다”, “정규직 안 되면 바로 고소할 듯”, “잠잔 남성 4명 다 성폭행으로 찌르면 부자 될 수 있다”, “업소녀 마인드 저리 가라네” 등 조소 만땅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기업이 채용형 인턴을 실시하고 정규직으로 한 명도 채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 삼을 근거는 없다. 인턴을 규정하거나 보호하는 노동관계법이 없기 때문이다. 마음에 들면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아니면 그냥 다 내보내도 되니, 기업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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