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박상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한번 찍히면 약도 없다?
홍 시장이 8일 페이스북에 “후쿠시마 오염수 난리 때 그 엄중한 상황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낄낄거리며 수조에 있던 바닷물 떠먹던 국회의원들이 모두 컷오프되었다”라는 글을 올려, 작년 6월 30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야당의 오염수 공세 대응 차원에서 수조 속 바닷물을 손으로 떠 마시던 같은 당 김영선, 류성걸 의원을 직격했다.
그날 국회 기재위 소속 의원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김영선 의원(5선)이 과감하게 수조 속에 손을 넣어 물을 서너차례 떠마시자, 이를 본 류성걸 의원(재선)도 질세라 따라했다. 그런데 공교롭게 ‘수조물 먹방’을 연출하던 김영선과 류성걸 의원 둘 다 국민의힘 공관위 심사에서 컷오프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를 두고 “수조에 있는 바닷물 먹는 것은 멍게나 해삼이나 할 짓이지 국회의원이 할 짓은 아니라고 질타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국사를 보는 직업입니다. 이번에는 제발 국회의원 다운 국회의원을 뽑자”고 덧붙였다.
가뜩이나 컷오프돼 울적해있을 이 두 의원에게 말로나마 위로는 못해줄지언정 굳이 ‘수조물 먹방’을 끄집어낸 홍 시장은 과연 ‘정의의 판관’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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