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세르히오 레길론(27)이 토트넘을 떠나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가 팀을 떠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7일(한국시간) “레길론은 토트넘을 떠나게 되면서 혼란스러웠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길론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자신의 계획의 일부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게 돼 놀랐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레길론은 영국 매체 ‘더 타임스’를 통해 “나는 이 상황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프리시즌 동안 나는 매우 행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스태프 모두 마찬가지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당시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러 갔다. 그는 ‘내 스쿼드에 네 이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했다. 그다음 날 훈련에서 빠졌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라고 전했다.
결국 그는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그는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축구 선수는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 경기장에 앉아 지켜보는 걸 원하지 않았다”라며 “나는 맨유로 가게 됐다. 아직도 많은 메시지를 받고 있다.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첫 순간부터 나에게 많은 사랑을 줬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레프트백에서 뛰고 있는 레길론은 2020-21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뒤 곧바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첫 두 시즌 동안 36경기와 31경기에 각각 나서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활약이 줄어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리백을 추구하면서 레길론이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낯선 포지션에서 쉽게 자리 잡지 못했다. 2022-23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그 이후 토트넘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맨유를 거쳐 브렌트포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프리시즌 당시만 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얻었지만 갑자기 팀을 떠나게 됐다. 레길론은 여전히 이 선택에 의문점이 남아있다.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었지만 여러 팀을 오가면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맨유를 거쳐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은 레길론은 총 7경기서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첫 경기를 제외하고 줄곧 선발로 나서면서 팀 내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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