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팀이 2개 그룹으로 개인·단체전 진행…아마에도 문호 개방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래의 ‘바둑 황제’를 꿈꾸는 유망주들의 바둑리그가 출범한다.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는 오는 17일 강원도 춘천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들어간다.
KB바둑리그의 2부 격인 챌린지리그에는 에스텍파마 위너스(감독 박경규), 한국바둑중고등학교(감독 이태현), 부산 이붕장학회(감독 이주형), 서울 푸른돌(감독 이재철), 경북바둑협회(감독 조인선), 넥스트월드(감독 정연우), 사이버오로(감독 김세동), 류동완 바둑도장(감독 류동완), 한종진 바둑도장(감독 김민호), 부강테크(감독 장건현), 진남토건(감독 김형우), 교육도시 춘천(감독 박경근), 바둑 청소년 국가대표(감독 이영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감독 김혜민), 바둑의 품격(감독 이정우), 퀸즈바둑(감독 김미리) 등 총 16개 팀이 참여한다.
참가 선수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물론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팀당 4∼5명씩 자율적으로 선발했다.
이달부터 한국기원 소속 객원기사로 활동을 시작한 일본인 프로기사 나카무라 스미레(15)는 에스텍파마의 선택을 받았다.
또 각 팀은 재능 있는 13명의 아마추어 선수도 선발했다.
16개 팀이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는 정규리그는 총 15라운드가 벌어진다.
15라운드는 같은 그룹 팀과는 개인전 방식으로 7라운드, 다른 그룹 팀과는 단체전 8라운드를 진행된다.
개인전은 팀당 3명씩 대국을 벌여 승리 팀을 결정한다.
릴레이 대국 방식으로 진행되는 단체전은 총 4쿼터(1쿼터 15분, 2쿼터 20분, 3쿼터 20분, 4쿼터 ~종료) 시간제로 나눠 진행된다.
정규리그 종료 후 각 그룹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은 그룹별로 준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각 그룹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1·2국은 개인전, 3국은 릴레이 대국으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정규리그 모든 경기는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고 포스트시즌은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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