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제조회사 리비안(Rivian)이 기존 R1S보다 크기와 비용 면에서 더 작은 전기 크로스오버 ‘R2’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R2는 시작 가격인 4만 5,000달러(한화 약 5900만 원)으로 2026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테슬라 모델 Y보다 약 2,000달러 더 많지만 리비안 R1S의 7만 4,900달러로 시작하는 가격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한 모델로 데뷔하게 된다.
크기 또한 R1S보다 385mm 더 짧은 4,715mm의 길이를 갖출 예정이며 리비안의 최고경영자(CEO) RJ 스카린지는 “3개의 전기모터를 가진 R2의 경우 3초 이내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7km/h)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안은 3 전기모터 모델 외에도 단일 모터 후륜 모델과 듀얼 모터 AWD 모델의 R2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R2 모델은 선택한 모터 구성에 관계없이 한 번 충전할 때마다 300마일(483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이러한 인상적인 주행거리 범위는 R1에 사용된 것보다 더 큰 4695 원통형 배터리 셀을 사용하는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 덕분이라고 리비안은 설명했다.
R2는 NACS 충전기가 장착되며, CCS 어댑터도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DC 고속 충전소에서 차량은 30분 이내에 10%에서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이 밖에 개선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11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센서에 의해 제공된다. 운전자는 도로에서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에는 운전석 앞의 스크린과 앞좌석 사이에 위치한 대시보드에 대형 터치스크린이 장착된다. 리비안은 R1 고객들의 피드백을 고려하여 이제 두 개의 글로브 박스를 R2에 통합했다고 밝혔다.
좌석은 긴 물건을 운반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접이식 평면 2열과 1열 구성으로 장착되고 지붕에 장착할 수 있는 텐트와 리어 소켓에 꽂을 수 있는 캠핑 키친 패키지 등과 같은 액세서리도 출시될 예정이다.
리비안 R2에 대한 주문은 미국에서 오늘부터 가능하며 2026년 상반기에 고객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MOTORDAILY-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