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에 S&P 500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에 마감하며 지난 4일의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포인트(0.34%) 오른 3만879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83포인트(1.51%) 오른 1만6273.3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1만6309.02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 기록을 새로 세웠다.
S&P500 부문 가운데 △금융 -0.15% △부동산 -0.05%은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87% △필수소비재 0.49% △에너지 0.78% △헬스케어 0.49% △산업 0.83% △원자재 1.22% △기술 1.8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84% △유틸리티 0.61%는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기준금리를 연 4.50%로 동결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2.7%에서 2.3%로 하향 조정한 점도 투자 심리를 살렸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약 4.5% 오르며, 이번 주 들어 주가가 12%나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6% 올랐다.
메타는 3.25%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0.071% 밀리며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 미국의 지난주(2월 25일∼3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과 같은 수준인 21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부합한 것으로 견고한 고용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0센트(0.25%) 밀린 배럴당 78.93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21센트(0.25%) 하락한 배럴당 82.7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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