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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0 경상남도의원 보궐선거(밀양2)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민경우 (전)밀양시새마을회장이 7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경남도당으로부터 후보추천에서 컷오프 된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히며 “많이 부족했다. 20년 전 사업실패로 생긴 경제사범의 오점이 발목을 잡은 원인이 된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20여년 전 운영하던 회사의 도산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 당시에도 셋방살이 생활을 하며 처가의 사재까지 끌어다 부족한 인건비를 변제하는 등 피해구제에 최선을 다했고, 지난 20년간 수없이 반성하고 후회하며 살아왔다”며 몸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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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 결심의 배경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후 지난 20여 년 동안 수많은 지역 활동과 4200여 시간이라는 봉사활동 기록이 증명하듯 누구보다 성실히 활동해 온 경험과 사회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반드시 시민의 일꾼으로 자리 잡겠다”는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민 예비후보는 “이제 `실패한 청년실업가`의 굴레를 벗어던지려 한다. 다시 패기 넘치던 청년실업가의 자세로 돌아가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민경우 예비후보는 “지난 날의 오점은 용서해 주시고 민경우의 미래에 격려와 응원을 보내 달라”면서 “당은 1인에 충성하는 무능한 사람을 선택하겠지만 우리 시민들께서는 밀양시의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1인의 충복이 아닌 시민의 일꾼이 필요하다는데 동의 하시고 패기있고 일 잘하는 시민의 일꾼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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