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다른 사람들이 옆에 앉지 못하도록 빈 자리에 짐을 올려놓고 반쯤 누워 불편을 준 여자 승객들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 지하철 개념 없는 여자들 좀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당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 A 씨는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여자 두 명이 본인들 짐 놓을 자리라고 안 치우고 뻔뻔하게 앉아있었다”고 운을 뗐다. 해당 사건이 지하철 어느 구간에서 벌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그는”이때 승객들은 이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서 있었다. 여자 승객 2명은 내릴 때가 되니까 같이 가방을 하나씩 들고 지하철에서 내렸다”라며 “예전에 광역 버스에서 한 승객이 옆자리에 ‘자기 짐 놓는 자리다’고 주장하며 소리 지른 사건을 시민들이 기억하는지 아무도 지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작성자가 언급한 광역버스 민폐 승객 사건은 지난해 12월 23일 잠실 광역환승센터에서 경기도로 가는 한 광역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쇼핑 짐이 많으니, 옆자리에 올려둬야 한다”며 되레 “제 물건에 손대지 말라”고 주장한 사건이다.
당시 이 여성은 짐을 옮기려는 버스 기사에게 “제 물건인데 만지지 마세요”라고 대꾸한 뒤 너무 억울한 듯 어딘가 전화를 걸어 자신의 상황을 한참 설명한 뒤 “경찰에 신고해도 돼요?”라고 말했다.
돈을 지불하고도 자리에 앉지 못한 남성 승객도 참다못해 “제가 지금 서서 가는 게 불법이다. 당신이 카드를 두 번 찍어서 짐을 올려둔 좌석에 대한 값을 냈어야 한다. 제가 돈을 냈으니 여긴 제 자리”라고 거듭 설득했다.
그러나 여성은 끝까지 “제가 물건을 치워드리고 싶은데 물건이 너무 많다”며 비켜주지 않았고, 결국 남성 승객은 결국 앉을 자리가 없어 버스 계단에 앉아서 갔다.
해당 사연을 공유한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네”, “똑바로 앉아서 가라” 등 질타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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