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방심위, 대통령 초과 추천 위법 아니다? “일시적 위법도 위법”

미디어오늘 조회수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연합뉴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연합뉴스

해촉됐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대통령 추천 위원 몫이 1명 초과되자 ‘위법’ 상태에 놓였다는 지적에 방심위가 ‘일시적 상황’이라며 위법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처분 인용으로 업무에 복귀한 위원은 “일시적 위법도 위법”이라고 반발했다.

방심위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방심위는 정보통신의 올바른 이용환경 조성이라는 법률상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상시 운영돼야 한다”며 “이에 올해 1월 심의위원 해촉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이 후임 위원을 위촉했고, 이는 법률에 따른 것으로 지금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신청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해촉된 김유진 위원이 지난달 27일 법원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하자 방심위는 위원 구성이 ‘위법’ 상태에 놓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통위 설치법 18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9인 위원 중 3인만을 추천할 수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 추천 몫인 김 위원의 복귀로 대통령 추천 몫 위원이 4명이 됐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김 위원의 후임으로 이정옥 위원을 위촉한 바 있다.

방심위는 “현재 방심위 구성은 서울행정법원이 (김유진 위원의)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심의위원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고 결정해 사후적·일시적으로 이례적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며 “대통령 후임 위원(이정옥 위원) 위촉 및 서울행정법원 결정에 따른 임시적 지위(김유진 위원) 모두 유효한 상태로 이에 따라 현재 구성된 방심위원 직무활동은 ‘위법’이라 볼 수 없다”고 했다.

▲ 지난 2월 업무에 복귀한 김유진 방심위원. 사진=본인 제공
▲ 지난 2월 업무에 복귀한 김유진 방심위원. 사진=본인 제공

업무에 복귀한 김유진 위원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7일 미디어오늘에 “지난해 국회 추천 위원 두 분이 해촉됐을 때는 업무 공백이 발생했는데도 대통령은 반년 넘도록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후임 위원을 위촉하지 않았다”며 “류희림 위원장은 업무 공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저를 추가로 해촉 건의해서 지금의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지금 상황은 설치법 18조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다. 일시적 위법은 위법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현재 위원 8명 중 4인이 대통령 추천인데 이런 상황에서 위원회가 내리는 제재가 정당성을 얻을 수 있나. 이미 법원에선 류희림 체제 방심위가 내린 과잉제재에 제동을 걸고 있다. 지금의 위원 구성은 심의 정당성을 더 훼손해 앞으로 방송사들의 불복과 법원의 제동을 초래할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관련 기사 : 법원, MBC 전용기 탑승 불허·뉴스타파 인용 보도 법정제재 효력 정지]

실제로 방심위 제재에 대한 법원 제동은 시작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행정법원은 방심위가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인용으로 법정제재를 내린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방통위 명령 효력을 본안 판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MBC가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미디어오늘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AI 추천] 공감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 ‘성남 맛집 추천’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란 맛집 BEST 3
  • KBS 네번 탈락했지만 이제는 KBS 간판 된 연예인
  • “중국과 손잡고 새로운 전기차 만든다” 했던 브랜드, 차세대 모델의 제원 공개…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발등에 불떨어진 KGM” 서울 강남 공략해 액티언 알린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진짜 팰리세이드 안 팔리겠다”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풀사이즈 SUV

    차·테크 

  • 2
    EPL 5연패 도전하는 맨시티가 5연패를 두려워한다? 손흥민 못 막으면 더 큰 '악몽' 맞이한다

    스포츠 

  • 3
    넷플릭스 이어 배민·스벅까지 ‘구독’... 혜택인가 부담인가

    차·테크 

  • 4
    "A매치에서 이동 시간 많았고, 회복할 수 있게 노력했다"...엔리케 감독, 이강인 '30분 교체 출전' 해명

    스포츠 

  • 5
    팔레스타인 향해 박수 친 손흥민…중동 매체 “상대팀 헤아려, 존경할 선수”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지금 뜨는 뉴스

  • 1
    위긴스+커리 49점 합작! GSW, 뉴올리온스에 4점 차 신승→컵대회 선두 질주

    스포츠 

  • 2
    이상우 모친이 휴대폰에 며느리 김소연 저장해 놓은 이름: 김소연이라서 가능하다

    연예 

  • 3
    45세 은지원이 재혼 상대에게 자녀 있으면 "오히려 땡큐"인 까닭: 발상의 전환이다

    연예 

  • 4
    “말도 안 되는 수준”…볼보 잡겠다는 국산차의 충격적 신작, 대체 뭐길래?

    차·테크 

  • 5
    류현진 승리 지켜주던 '105SV 마무리'가 어쩌다…TOR에서 전격 논텐더 방출 "가장 흥미로운 매물"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매일쓰게되는 무신사뷰티 추천템
  • ‘성남 맛집 추천’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모란 맛집 BEST 3
  • KBS 네번 탈락했지만 이제는 KBS 간판 된 연예인
  • “중국과 손잡고 새로운 전기차 만든다” 했던 브랜드, 차세대 모델의 제원 공개…
  • “무판 오토바이에 절도, 무단 침입!” 갈 때까지 간 요즘 학생들
  • “포르쉐 사려다 기아차 산다고?” 가성비 끝판왕 고성능 스포츠차 나왔다!
  • “발등에 불떨어진 KGM” 서울 강남 공략해 액티언 알린다
  • ‘뺑소니 무죄라고?’.. 압구정 롤스로이스 男, 판결에 네티즌들 ‘격분’

추천 뉴스

  • 1
    “진짜 팰리세이드 안 팔리겠다”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풀사이즈 SUV

    차·테크 

  • 2
    EPL 5연패 도전하는 맨시티가 5연패를 두려워한다? 손흥민 못 막으면 더 큰 '악몽' 맞이한다

    스포츠 

  • 3
    넷플릭스 이어 배민·스벅까지 ‘구독’... 혜택인가 부담인가

    차·테크 

  • 4
    "A매치에서 이동 시간 많았고, 회복할 수 있게 노력했다"...엔리케 감독, 이강인 '30분 교체 출전' 해명

    스포츠 

  • 5
    팔레스타인 향해 박수 친 손흥민…중동 매체 “상대팀 헤아려, 존경할 선수”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위긴스+커리 49점 합작! GSW, 뉴올리온스에 4점 차 신승→컵대회 선두 질주

    스포츠 

  • 2
    이상우 모친이 휴대폰에 며느리 김소연 저장해 놓은 이름: 김소연이라서 가능하다

    연예 

  • 3
    45세 은지원이 재혼 상대에게 자녀 있으면 "오히려 땡큐"인 까닭: 발상의 전환이다

    연예 

  • 4
    “말도 안 되는 수준”…볼보 잡겠다는 국산차의 충격적 신작, 대체 뭐길래?

    차·테크 

  • 5
    류현진 승리 지켜주던 '105SV 마무리'가 어쩌다…TOR에서 전격 논텐더 방출 "가장 흥미로운 매물"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