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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주 연속 떨어진 반면 전세가격은 5주째 상승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5% 떨어지며 15주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도 0.02% 내리며 14주째 하락했다.
강북(한강 이북) 지역에서 강북구(-0.09%)·도봉구(-0.06%)·은평구(-0.05%)·서대문구(-0.03%) 등이 떨어졌다.
강남 지역에서도 관악구(-0.06%)·강동구(-0.0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송파구는 0.03%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단지에 대한 급매물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매도자들이 희망가격을 쉽게 내리지 못하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지역별‧단지별 상승‧하락 거래가 혼조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경기(-0.06%)와 인천(-0.03)도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그렸다.
경기에선 광주시(-0.29%)·안양 동안구(-0.21%)·광명시(-0.17%)·파주시(-0.14%) 등이 떨어졌다. 하지만 고양 덕양구(0.09%)와 용인 처인구(0.03%) 등은 올랐다.
인천에선 미추홀구(-0.14%)·중구(-0.07%) 등지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오르며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달 5일 이후 5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0.05%→0.08%)과 인천(0.10%→0.14%), 경기(0.06%→0.07%) 모두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가 짙어짐에 따라 전세 수요가 늘면서 역세권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의 임차문의가 꾸준히 유지되고, 신축 및 소형규모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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