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스마트시티 시장진출 기회의 장 열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달 5일과 7일 각각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 ‘2024 중남미 스마트시티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남미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ICT 분야 국내기업 7개사와 멕시코, 콜롬비아의 바이어·발주처 40개사가 참가했다. ▲시장설명회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5일에 진행된 멕시코시티 행사에서는 딜로이트 멕시코 법인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전문가가 참여해 멕시코 ICT·스마트시티 시장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멕시코 최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인 폭스바겐 멕시코 등 바이어 20여개사가 참여해 4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7일에 개최된 보고타 행사에서는 콜롬비아 ICT 시장설명회와 함께 5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보고타, 메데진, 카르타헤나, 파스토, 마니살레스 등 콜롬비아 주요 시정부 관계자들도 참여해 우리 ICT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은 중남미 2위의 스마트시티 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스마트시티 시장은 9억 달러 규모다. 향후 5년간 평균 15% 성장해 2028년엔 16.4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누에보레온주 등 멕시코 지방 정부 인사들도 초청해 스마트 CCTV, 3차원 지하 시설물 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멕시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울러 콜롬비아는 지난해 12월에 5G 주파수 경매를 진행했다. 최근 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육성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향후 민간·공공분야에서 사물인터넷,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민관 협업을 통해 ▲보안 ▲스마트 수처리 ▲스마트 가로등 등 유망분야에서 우리 수출 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김상순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은 “멕시코는 북부와 중부의 산업 도시 위주로 각 주 정부가 관할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콜롬비아는 기존 도시에 ICT 솔루션을 접목하는 형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KOTRA는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관련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