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N 출신 김정훈이 ‘음주측정 거부’ 논란 후 뜻밖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정훈은 앞서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간만에 산책~ ㅎ”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정훈은 마스크를 낀 채 산책로를 걸었다. 옷차림은 가벼웠다. 양 팔을 앞뒤로 흔들며 씩씩하게 걷는가 하면, 얼굴은 편안해 보였다. 일상을 완전히 회복한 듯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감기 조심하시라”, “운동하는 모습 보기 좋다”,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다”, “건강한 모습 볼 수 있어 기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와 멘탈 진짜 세다”, “진짜 대단함… 여러 의미로”, “대단ㅋㅋㅋㅋㅋㅋ”, “그저 대단합니다” 등 불편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내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적용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3차례나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김정훈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
특히 김정훈이 음주, 교통과 관련한 사건·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7월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최근 일본에서 팬미팅을 연 김정훈은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는데 “응원해 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뭘 잘못한 것인지 반성하고 있다”라며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냥 저를 믿어달라. 정말 정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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