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곤충학자 정부희 박사와 함께 다양한 곤충을 관찰하는 생태 프로그램 ‘공원곤충학교’에 참여할 어린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공원곤충학교는 봄부터 가을까지 8개월 동안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서식하는 곤충을 관찰하고 자연 속 곤충의 역할과 생태계의 균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관찰 장소를 하늘공원에서 월드컵공원 전역으로 확대해 더욱 다양한 곤충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서울에 거주하며 곤충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4∼6학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7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다. 참여를 원할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20명(예비 2명 포함)은 3월부터 11월까지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센터는 참석률 70% 이상의 우수 활동자에게 활동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으나 현재는 환경생태공원으로 도심 속에 자리한 월드컵공원에서 다양한 곤충을 만나고 배우는 기회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공원곤충학교 참여 어린이가 곤충에 대한 많은 활동을 통해 미래 곤충학자로 커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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