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패배를 인정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경선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7일 자정 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이 같은 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연설에서 헤일리는 별다른 지지결정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본인의 힘으로 자신의 지지자들을 설득하라는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헤일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의 최대 분수령인 ‘슈퍼 화요일’인 이날 15개주 가운데 버몬트(대의원 17명)를 제외한 14개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완패했다.
헤일리는 대의원 43명을 확보하는데 그쳤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764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0시 기준 경선이 치러진 아이오와,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버지니아,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아칸소, 테네시, 텍사스, 버몬트, 메인, 앨라배마,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 유타까지 15개 주에서 승리해 대선 후보로 낙점됐다.
양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오는 11월 미 대선은 4년 만의 전현직 대통령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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