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박정환 9단이 한국기원 선수권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박정환은 6일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 5번기 최종 5국에서 설현준 9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종합전적 3승 2패로 우승컵을 차지한 박정환은 2022년 3월 ‘우슬봉조’라는 타이틀로 열렸던 제1기 한국기원 선수권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박정환은 초반부터 실리에서 앞서며 유리하게 형세를 이끌었다.
불리해진 설현준은 중앙에서 형세 반전을 노렸으나 박정환의 노련한 대응에 집 차이가 줄지 않자 결국 돌을 던졌다.
설현준은 지난달 끝난 크라운해태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최근 슬럼프 기미를 보였던 박정환은 2022년 4월 맥심배에 이어 1년 11개월 만에 타이틀을 획득했다.
국내외 대회를 합쳐 개인 통산 35번째 우승컵이다.
(주)인포벨이 후원하는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의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90분에 1분 초읽기 3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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