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앤리서치, 23만개 사이트 빅데이터 분석결과
KT·LGU+ 뒤이어
국내 빅데이터 분석결과, SK텔레콤이 지난해 국내 통신 3사 중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기저에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추구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있다는 분석이다.
6일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해 1~12월까지 국내 통신3사에 대해 ESG경영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임의 선정했다.
SKT는 지난해 1년간 총 1만1955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기록하며 통신 업계 ESG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해 5월 SKT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과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양강초등학교의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장애학생용 무인정보단말기 프로그램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SKT 국립특수교육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상상 체험버스’ 사업에 맞춤형 교육 콘텐츠용 무인정보단말기를 지원한 사실이 여러 언론 뉴스를 통해 거론됐다.
6월에도 SKT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전국의 디지털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초·중·고교 학생들과 장애 청소년들을 찾아가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코딩의 개념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복코딩스쿨’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엔 SKT가 식스티헤르츠와 항공사진, 위성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미계량 태양광 발전소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 화제가 됐다.
이 개발은 전력 소비가 있는 지역 근처에 분산, 배치하는 소규모 발전 시설인 분산형 전원 확대에 따른 전력망 관리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식스티헤르츠가 SKT ESG 코리아와 기술 결합 프로그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그룹은 그동안 ESG 경영 내재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SK 각 관계사는 최태원 회장이 주도해온 ESG 경영방침에 따라 2018년부터 사회적가치(SV) 창출액을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6월 발표한 2022년 SK 그룹 멤버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은 전년 대비 1조6278억원(약 8.6%) 증가한 20조556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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