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6일 “파월 의장 발언 관망 속 기술주 리스크 오프, 위안화 약세 등 영향에 1330원 후반 진입 시도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32~1340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 의회 출석을 앞두고 위험자산 포지션을 정리했다”며 “중국 양회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져 오늘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식장은 하락이 계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어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전부 받아 낸 역외 롱플레이가 연장, 오늘 환율 상승압력 확대를 주도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부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1330원 후반 진입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중공업 환헤지 수요는 상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짚었다.
민 연구원은 “어제 1330원 중반부터 역내에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을 확인했다”며 “오늘도 수출 네고, 중공업 물량이 실수요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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