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방송사들, 임종석 잔류에 “차기 당권 노려” “원로들 만류”

미디어오늘 조회수  

이번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까지 예측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방송사들은 “차기 당권을 노린 것”, “친문 결집을 위한 것”, “원로들의 만류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본인은 휴대폰을 꺼놓은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KBS는 4일자 ‘뉴스9’ <임종석 “당 결정 수용”…민주당 잔류 배경은?>에서 “(임 전 실장의) 행보의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데 이낙연 대표와의 회동에 이어, (3일) 광주로 내려가 공천에 반발 중인 의원 등을 만난 임 전 실장이 아직 새로운미래의 입지가 탄탄하지 않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일단 당 내 비판 세력으로 남은 뒤 총선 이후 민주당 당권을 도모하기로 결심한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SBS도 같은 날짜 ‘8뉴스’ <임종석 “당 결정 수용하겠다”…이낙연 “광주 출마”>에서 “임 전 실장 측은 탈당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SBS는 임 전 실장과 가까운 민주당 의원들이 “오랫동안 지켜온 민주당을 떠나 신당에 합류하는 건 어려운 결정”이라며 “당내에서 싸워야 더 존재감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SBS는 “총선 뒤 당권 도전 등 친문의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을 열어둔 행보라는 분석도 나왔다”고 해석했다.

▲SBS가 지난 4일 저녁 메인뉴스인 8뉴스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배제 결정 후 반발하다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힌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SBS 8뉴스 영상 갈무리
▲SBS가 지난 4일 저녁 메인뉴스인 8뉴스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배제 결정 후 반발하다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힌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SBS 8뉴스 영상 갈무리

최지원 TV조선 기자는 이날 ‘뉴스9’ <임종석 당 잔류 속내는?> 제하 앵커대담에서 스튜디오에 출연해 임 전 실장이 주말 이틀 동안 광주에 머물며 호남 민심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과정에서 송갑석 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등의 만류, 또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걸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최 기자는 “임 전 실장 탈당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민주당 지도부 역시 비공개 최고위에서 임 전 실장을 예우할 수 있는 복안 등을 논의했고, 이런 내용이 어젯밤 임 전 실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최 기자는 “임 전 실장이 탈당할 경우 총선 패배의 책임론을 떠안을 수 있지만 당에 남는다면 공천 희생의 상징적 인물로서 역할론이 부각 될 수 있”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도 분석했다.

이현수 채널A 기자도 이날 ‘뉴스A’ 스튜디오에 출연해 “새로운 미래가 아직 호남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민주당을 떠날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를 다녀온 뒤, 당에 남아 후일을 도모하는걸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자는 “원로들이 설득했다고 한다. 후일을 도모하라고”라며 “당장 임 전 실장이 탈당해 이낙연 대표와 손을 잡게되면 민주당 내 명문 충돌의 여파가 걷잡을 수 없을거란 우려, 그리고 친문 구심점으로서 당 내 입지를 키워가다가 총선 이후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 경쟁에 나설거란 관측이 나온다”고 말했다.

▲채널A가 지난 4일 방송된 저녁메인뉴스인 뉴스A에서 탈당까지 예측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민주당에 잔류하기로 한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채널A 뉴스A 영상 갈무리
▲채널A가 지난 4일 방송된 저녁메인뉴스인 뉴스A에서 탈당까지 예측됐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민주당에 잔류하기로 한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채널A 뉴스A 영상 갈무리

MBN도 ‘뉴스7’ <임종석 ‘깜짝’ 결단 배경은?>에서 “이번 공천 과정에서 이재명 체제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만큼 당내 입지를 다지면서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에 나서 친문세력을 규합할 거라는 분석”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분석을 두고 미디어오늘은 5일 임종석 전 실장과 보좌관 등에 연락했으나 임 전 실장은 휴대전화가 꺼진 상태였으며, 보좌관은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고, 문자메시지와 SNS메신저 질의에도 이들로부터 이날 밤 9시30분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미디어오늘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AI 추천] 공감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직접 만들어 먹는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제주 해비치에서는 가능
  • 요리왕 비룡 속 음식 실제 모습
  • 싱글벙글 할배의 늦은 귀가로 궁팡루틴 깨져서 왕 삐진 털바퀴
  • 참치캔 따고 바로 먹으면 안되는 이유
  • “거기서 전화를 하면 어떡하냐” 사고 나면 제발 좀 나가세요!
  • “사람 죽었는데 무죄!” 억울한 오토바이 운전자, 겨우 살았다!
  • “세금으로 살면서 포르쉐를 탄다고?” LH 임대 아파트서 억대 외제차 줄줄이 발견
  • ‘한국인들 X구 맞네?’.. 화재 논란 벤츠, 한국 판매량 충격 그 자체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TN 현장] 과학 혁신 시대, 출연연·국회 역할 논의…“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필요”

    차·테크 

  • 2
    “양키스에 가장 큰 위협” 소토가 원하는대로 줄 수 있는 억만장자 구단주…얼마면 돼? 메츠 대세론 ‘급부상’

    스포츠 

  • 3
    홀리데이를 위한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향수 기프트 셀렉션

    연예 

  • 4
    “EV3는 누나가 탐을 내서…” KIA 김도영 가족 애기에 울컥, MVP 소감의 비밀, 두 누나+부모가 주는 힘[MD잠실]

    스포츠 

  • 5
    '무한도전' 20주년, 버텨 보니 나오는 것들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지금 뜨는 뉴스

  • 1
    진정한 고수는 한파에 '이 아우터'를 입는다

    연예 

  • 2
    따뜻한 겨울여행, 양평 빙송어축제 개최... 올겨울, 양평에서 빙어 한마리 잡아가세요

    여행맛집 

  • 3
    "강철!" '다승왕' 원태인 군복 입고 등장 '눈길', 안방마님 잊지 않았다 "민호 형 특히 감사드린다" [MD잠실]

    스포츠 

  • 4
    "Like A Flower"…레드벨벳 아이린이라는 '꽃', 피어나다 [MD신곡]

    연예 

  • 5
    2024년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성료,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 확장 기반 마련

    스포츠 

[AI 추천] 추천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직접 만들어 먹는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제주 해비치에서는 가능
  • 요리왕 비룡 속 음식 실제 모습
  • 싱글벙글 할배의 늦은 귀가로 궁팡루틴 깨져서 왕 삐진 털바퀴
  • 참치캔 따고 바로 먹으면 안되는 이유
  • “거기서 전화를 하면 어떡하냐” 사고 나면 제발 좀 나가세요!
  • “사람 죽었는데 무죄!” 억울한 오토바이 운전자, 겨우 살았다!
  • “세금으로 살면서 포르쉐를 탄다고?” LH 임대 아파트서 억대 외제차 줄줄이 발견
  • ‘한국인들 X구 맞네?’.. 화재 논란 벤츠, 한국 판매량 충격 그 자체

추천 뉴스

  • 1
    [TN 현장] 과학 혁신 시대, 출연연·국회 역할 논의…“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필요”

    차·테크 

  • 2
    “양키스에 가장 큰 위협” 소토가 원하는대로 줄 수 있는 억만장자 구단주…얼마면 돼? 메츠 대세론 ‘급부상’

    스포츠 

  • 3
    홀리데이를 위한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향수 기프트 셀렉션

    연예 

  • 4
    “EV3는 누나가 탐을 내서…” KIA 김도영 가족 애기에 울컥, MVP 소감의 비밀, 두 누나+부모가 주는 힘[MD잠실]

    스포츠 

  • 5
    '무한도전' 20주년, 버텨 보니 나오는 것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진정한 고수는 한파에 '이 아우터'를 입는다

    연예 

  • 2
    따뜻한 겨울여행, 양평 빙송어축제 개최... 올겨울, 양평에서 빙어 한마리 잡아가세요

    여행맛집 

  • 3
    "강철!" '다승왕' 원태인 군복 입고 등장 '눈길', 안방마님 잊지 않았다 "민호 형 특히 감사드린다" [MD잠실]

    스포츠 

  • 4
    "Like A Flower"…레드벨벳 아이린이라는 '꽃', 피어나다 [MD신곡]

    연예 

  • 5
    2024년 제36기 KSOC 올림픽아카데미 성료,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 확장 기반 마련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