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2027년 8월 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 열리는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식 대회 기간이 8월 1일부터 12일까지로 확정됐다.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올해 상반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대회 일정이 이렇게 결정됐다고 5일 밝혔다.
조정과 비치발리볼, 골프 등 3개 종목이 선택종목으로 결정됐고, 필수종목 15개를 포함해 총 18개 종목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조정 경기는 충북 충주의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며, 비치발리볼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해변에서 펼쳐진다.
골프 경기 장소는 오는 11월 FISU 기술위원회(TCC)에서 결정된다.
필수종목은 양궁, 기계체조, 육상, 배드민턴, 농구, 다이빙, 펜싱, 유도, 리듬체조, 수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배구, 수구 등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의 정체성과 가치를 나타내는 상징물을 제작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과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대회를 상징하는 로고를 선정했고, 해당 로고는 이번 FISU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승인됐다.
FISU 실사단은 베뉴 점검과 FISU 스포츠 세미나 개최 등을 위해 오는 5월 20∼24일 충청권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이번 결정으로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모범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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