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 하차 관련 입장을 밝힐까.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 측은 5일 마이데일리에 “오늘 방송은 녹화 방송”이라고 밝혔다.
앞서 4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김신영이 최근 KBS로부터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지 불과 1년 6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하여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며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전국노래자랑’ 측은 같은 날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 고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김신영의 하차와 남희석의 새 MC 투입을 공식화했다.
이러한 KBS의 일방적인 김신영 하차 통보는 많은 이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KBS 시청자청원게시판에는 MC 교체를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신영이 DJ를 맡은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전국노래자랑’ 하차 관련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집중됐다. 하차가 알려진 당일인 4일 ‘정오의 희망곡’은 가수 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보이는 라디오’로 생방송 진행됐으나,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다만 KBS의 ‘전국노래자랑’ 관련 공식입장이 ‘정오의 희망곡’ 방송 이후 발표된 만큼 다음날인 5일에도 ‘정오의 희망곡’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날 ‘정오의 희망곡’이 녹화 형태로 방송되면서 ‘전국노래자랑’ 관련 김신영의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었다.
한편 김신영은 오는 9일 인천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편’을 마지막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녹화에 참여해 새 MC로 첫 발을 내디딘다. 남희석이 첫 MC를 맡은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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