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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들어본 적 없어”…’이혼설’ 서인영, 과거 발언 재조명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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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영(39)이 두 번째 이혼설에 휘말렸다. 지난해 2월 결혼 소식을 알리며 방송에서 남편에 관해 했던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인영은 출연하는 방송마다 남편과 정반대인 성격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 두 사람의 성격 차이가 적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서인영은 지난해 1월 KBS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서인영은 “남편과 성격이 정말 다르다. 자주 혼난다. 남편은 경제 관념이 정말 뚜렷해 신용카드 사용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며 남편과 경제 관념이 다르다고 밝혔다. 또 남편이 표현에 인색하다고도 토로했다. 서인영이 “남편이 표현을 별로 안 한다.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서인영은 남편에 맞춰 자신의 성격도 변하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서인영은 “남편이랑 저랑 워낙 성격이 정반대다 보니 텐션이 잘 올라가질 않는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

성격 차이를 언급하면서도 서인영은 신혼 생활의 행복함을 전하며 남편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명곡제작소’에서 그는 “조금은 재수 없을 수도 있지만 요즘 너무 행복하다. 정신적으로 안정됐다”며 “남편과 제가 성격이 너무 달라서 남편에게 고맙다. 제가 감정이 오르내리는 편이라면, 남편은 한결같이 우직하다”고 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부부 사이 스킨십을 잘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서인영은 “오빠(남편)가 더 스킨십을 많이 한다. 말보다 행동을 보여주는 스타일이다. 가끔 다정한 행동보다는 다정한 말 한마디가 더 듣고 싶기는 하다”고 말하기도.

또 서인영은 “아침마다 남편이 출근할 때 신발장 앞까지 따라가 모닝 키스를 한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남편이 절 혼낼 땐 부드럽게 논리적으로 혼내 다시 실수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게 된다”며 부부로서 발맞춰 가고 있는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서인영과 그의 남편이 처음 만난 날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서인영은 지난해 3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지인들과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성격이 좋아 보였다. 처음에는 제가 남편에게 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사귀자고 고백했다. 남편은 그 고백에 ‘나쁘지 않네’라고 답했다”고 했다. 이어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았느냐는 MC의 질문에 서인영은 “제가 사귀자고 했던 한강에서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길을 걷다가 ‘추우니까 들어갈까’라고 말하면서 레스토랑에 데려가더라. 들어가니 프러포즈가 시작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인영은 지난해 2월 비연예인 사업가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 생활을 즐기는 듯했던 서인영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이혼설이 돈 바 있다. 결혼 7개월 만이었다. 이혼설에 서인영은 “남편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접했다. 어떤 내용이든 간에 사실이 아니다. 이 루머를 믿지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 6개월 만에 다시 이혼설이 돌면서 서인영의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이 대중의 이목을 다시금 모으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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