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올해부터 치매 환자와 돌봄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인 ‘2024 녹색기억 챙겨줌’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숲과 산림 치유인자를 매개로 한 오감 자극 활동을 통해 기억력 증진, 인지능력 향상, 우울감 해소 등을 이끌어 치매 예방과 심신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2월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정원치유’ 활동으로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혈류량이 8.7% 증가해 정원치유가 인지기능을 유지하거나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송파구치매안심센터와 숲생태지도자협회가 민관 협력으로 진행한다.
센터를 이용하는 치매 환자 및 돌봄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숲체험교육전문가와 작업치료사가 도시숲 등에서 인지기능·기억력 증진, 신체 회복을 돕기 위한 ▲ 둘레길 산책 및 자연 관찰 ▲ 나무·열매·잎을 만지고 향을 맡는 촉각 체험 ▲ 스칸디아모스(천연이끼) 액자 만들기 ▲ 꽃 모자이크 활동 등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구는 센터를 통해 치매 상담과 등록, 조기 검진, 치매 예방교육, 인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방문이나 전화(☎ 02-2147-5050)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치매지원사업을 발굴해 구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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