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에릭 다이어, 마티아스 더 리흐트 조합을 꺼낼 생각이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라치오전을 대비한 선발진 훈련에서 김민재가 빠졌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최종 훈련에서 A팀 그룹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라치오전에서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다이어와 더 리흐트 중앙 수비 조합을 쓸 거라고 전망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1차전에서 퇴장을 당했기에 더 리흐트-김민재 조합이 유력했지만, 김민재를 빼고 다이어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투헬 감독은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중앙 수비 보강을 위해 다이어를 임대로 데려왔다. 기본 계약 기간은 2023-24시즌 종료까지 단기 임대였지만 옵션에 따라 1년 연장안이 포함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를 선발진으로 평가하지 않았기에 선발로 3~5경기가량 출전하면 완전 이적 옵션이 발동됐다. 하지만 후반기에도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면서 옵션이 충족됐고 2025년 6월까지 한 시즌 더 연장하기로 합의됐다.
실제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전부터 프라이부르크전까지 7경기에 출전하면서 교체는 두 번에 불과했다. 다이어가 뛴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눈도장은 받은 것 같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홈으로 초대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0-1로 졌기에 홈에서 반등해야 한다.
일단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장엔 더 리흐트가 나왔다. 통상적으로 선발로 뛰는 선수들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하기에 ‘빌트’ 보도에 신빙성이 가는 부분이다.
더리흐트는 “우리가 현재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걸 안다. 라치오전은 시즌 전체에서도 정말 중요한 경기다. 우리가 내일 경기를 위해 준비됐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부상을 겪었으며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지만, 지금은 기분도 좋고 몸도 건강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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