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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장사하는 곳 없지? 소문에 백종원이 가맹점 중 12년간 운영 역전우동 1호점을 기습 방문했고 따뜻한 한끼 밥값에 뭔가 찡함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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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우동 기습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가맹점 중에 오래 장사하는 곳 없지? 금방 폐업하지? 소문에 백종원이 12년간 운영되어 온 역전우동 1호점을 소개했다.  

백종원은 4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의 ‘내꺼내먹’ 방송에서 역전우동 1호점을 방문했다. 역전우동 1호점은 아쉽게도 계약 종료로 조만간 가게 자리를 빼야 하는 상황이라 가게 자리를 알아봐야 한다고.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12년간 역전우동 1호점이 운영됐는데. 2012년 옛날 우동 가격은 3,000원, 2024년 현재는 4500원이었다. 백종원은 “사장님들에게 제일 미안한 거는 지금처럼 경기가 어렵고 물가가 올라가는 데 음식값을 마음대로 못 올리니까”라고 말했다.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백사장은 “힘들다고 원가, 임대료, 임금 오른다고 너무 (음식값을) 천정부지로 올리면 경제가 흔들려 버린다”며 “더 이상 나와서 밥을 안 먹는다니까”라고 걱정했다. 역전우동이 서민이 이용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미뤄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1호점 가맹점의 점주는 옛날 역전우동 본점에서 근무하던 직원이었다. 백종원은 “백종원의 원조쌈밥집 할 때부터 교포 이모님들하고 인연이 많다”며 “논현동에서 시작할 때 교포 이모님들 없었으면 장사 쉽지 않았지”라고 떠올렸다. 20여 년 전부터 함께 장사 해온 인연이었다.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백종원은 “그때같이 하던 이모님들 역전우동 하고 있죠?”라고 물었고 점주는 “네”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오해하면 안 되는 게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권을 직원들에게만 준다?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열심히 했던 직원들에게 기회를 먼저 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금이 부족해도 생업으로 뛰어들어야 진심으로 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1호 가맹점 점주는 12년간 장사를 해왔는데. 점주는 “한국에 적응한다고 해도 모르는 게 너무 많다”며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음식 장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나만의 가게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점주가 됐다며 내가 할 수 있구나를 느꼈다고.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점주는 백종원에 대해 “너무 고마운 분”이라며 “시작할 때부터 자신감도 줬다”고 말했다.  점주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은인”이라고 말했다.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점주는 당시 “대표님 믿고 보지도 않고 무조건 하겠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서로 믿으니까 가능한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점주는 “대표님이 안 도와주셨으면 제가 할 수 없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백종원은 “저도 고맙다”며 “가게를 차려줘서 고마운 게 아니라 잘 해줘서, 잘 돼서 고맙다”고 말했다.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역전우동 방문한 백종원 ©백종원 PAIK JONG WON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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