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국형ODA’ 새마을운동, 우간다·캄보디아 거점삼아 외연 확대

연합뉴스 조회수  

현지 연수원에 농업전문가 파견·현장교육 강화…대륙별 거점국가 순차 확대

15년간 74개국·1만3천명 지도자 양성…국내 새마을 조직-돌봄연계 활동 추진도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 현지 봉사활동 전개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 현지 봉사활동 전개

(서울=연합뉴스)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제1기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이 지난 13일 발대식을 갖고 피지와 키르기스스탄으로 각각 출국해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피지 살라나마을에 도착한 대학새마을동아리 해외봉사단이 마을주민들과 힘을 합쳐 마을길 도로포장 작업을 펼치는 모습. 2023.7.26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제 사회에서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브랜드로 자리 잡아 가는 ‘지구촌 새마을운동’ 사업이 올해 우간다와 캄보디아를 거점 삼아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4일 경북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올해 국가별 실정에 맞는 새마을교육 실천을 위해 우간다와 캄보디아를 대륙별 거점 국가로 지정하고, 현지 연수원에 농업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점진적으로 중남미·중앙아시아·태평양 도서국 등 대륙별로 거점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국제사회 요청에 따라 2009년 시작된 지구촌 새마을운동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활용해 저개발국에서 맞춤형 새마을지도자 양성, 시범마을 조성 등 여러 성과를 거둬왔다.

작년까지 74개국에서 1만3천여명의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했고, 22개국에서 104개 시범 마을이 조성됐다.

우간다의 경우 2009년 2개 마을에서 출발한 새마을사업이 2021년에는 15개 마을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자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시작한 마을이 지난해 360개로 크게 늘었다.

2018년에는 현지 브와물라미라라는 마을에서 30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새마을금고가 1만2천여명이 이용하는 금융기관으로 급성장하며 현지민에게 금융 문턱을 낮춰주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베트남 호찌민 대학,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대학에서는 새마을연구소가 설립돼 농업정책과 농산물의 생산과 경영, 스마트농업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농촌발전을 도모해왔다.

2023 잠비아 초청 새마을교육 수료식
2023 잠비아 초청 새마을교육 수료식

(서울=연합뉴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31일 피지 공무원 및 마을지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중앙회 연수원에서 새마을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새마을교육 수료 이후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과 피지 연수생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2023.8.31 [새마을운동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올해 지구촌 새마을운동 관련 예산은 약 40억원이다.

행안부는 이중 약 20억원을 활용해 45개국, 650명에 대한 초청 및 현지 연수를 진행한다. 2009∼2023년 74개국, 1만3천329명이 외국인 초청 연수를 다녀갔다.

초청 연수에서는 참여자의 의식개혁, 자립역량 강화 등을 통해 국가·지역 맞춤형 새마을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행안부는 또 13개 저개발국가에 56개 시범 마을을 조성해 주민자립형 모델이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범마을 조성 초기에는 지붕 개량, 마을회관 건립 등 환경개선을 통한 의식개혁에 집중하고, 이후 가축은행, 공동농장, 마을금고 등 소규모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소득증대 등을 모색한다.

행안부는 올 9월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하고, 대회 기간 국가별 새마을운동 조직 간 비정부연합체인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국장급 회의도 연다. SGL에는 의장국인 한국을 포함해 46개국이 가입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국내 지역 대학동아리 학생들과 새마을 조직을 연계해 활동하는 ‘청년 미래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 조직이 아이 돌봄을 지원하는 ‘온종일 완전돌봄 마을’ 등 새마을운동 저변 다각화도 추진해가기로 했다.

eddie@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AI 추천] 공감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세계적 디자이너가 만든 호텔서 펼쳐진 3일간의 미식 축제
  • 이 계절에만 누리는 낭만
  • 도전하는 법을 아는 여자들이 전하는 커리어 조언
  •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짐 싸고 도착하면 끝…내년 여행 트렌드 바꿀 '이것'

    여행맛집 

  • 2
    아고다, 연말 시즌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 TOP 9 발표

    여행맛집 

  • 3
    많이 내려 놓고 정형돈과도 재회한 지드래곤 근황.jpg

    연예 

  • 4
    '오타니 뛰어 넘나' 천재타자 영입전, 이번주 새 국면 맞는다 "각 팀들의 구체적 제안 오고 갈 것"

    스포츠 

  • 5
    '간니발2' 야기라 유야 "J-드라마 신시대 올 것…'쇼군' 기운 받고파"(2024 디즈니 쇼케이스)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지금 뜨는 뉴스

  • 1
    '러브콜'에 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 '월드클래스 MF'와 재계약 추진..."FA로 떠나지 않도록 설득 중"

    스포츠 

  • 2
    [르포] ‘폭발에서 자유로운 배터리?’ LFP 블레이드 배터리 생산 BYD 충칭 공장 참관기

    차·테크 

  • 3
    "매너 좀 챙겨!" 신화 이민우, 지인들 무례함에 분노 폭발 [이슈&톡]

    연예 

  • 4
    “국내선 믿음직했는데”…美서 터진 충격적인 소식에 고속도로 ‘빨간불’

    차·테크 

  • 5
    "사실 대본 쓴 사람은 목사…" 이거 알면 사람들 깜짝 놀란다는 '인기' 한국 드라마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KAMA, '제21회 자동차의 날' 개최…“中 대응 미래차 전환 서두르자”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세계적 디자이너가 만든 호텔서 펼쳐진 3일간의 미식 축제
  • 이 계절에만 누리는 낭만
  • 도전하는 법을 아는 여자들이 전하는 커리어 조언
  •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짐 싸고 도착하면 끝…내년 여행 트렌드 바꿀 '이것'

    여행맛집 

  • 2
    아고다, 연말 시즌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 TOP 9 발표

    여행맛집 

  • 3
    많이 내려 놓고 정형돈과도 재회한 지드래곤 근황.jpg

    연예 

  • 4
    '오타니 뛰어 넘나' 천재타자 영입전, 이번주 새 국면 맞는다 "각 팀들의 구체적 제안 오고 갈 것"

    스포츠 

  • 5
    '간니발2' 야기라 유야 "J-드라마 신시대 올 것…'쇼군' 기운 받고파"(2024 디즈니 쇼케이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러브콜'에 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 '월드클래스 MF'와 재계약 추진..."FA로 떠나지 않도록 설득 중"

    스포츠 

  • 2
    [르포] ‘폭발에서 자유로운 배터리?’ LFP 블레이드 배터리 생산 BYD 충칭 공장 참관기

    차·테크 

  • 3
    "매너 좀 챙겨!" 신화 이민우, 지인들 무례함에 분노 폭발 [이슈&톡]

    연예 

  • 4
    “국내선 믿음직했는데”…美서 터진 충격적인 소식에 고속도로 ‘빨간불’

    차·테크 

  • 5
    "사실 대본 쓴 사람은 목사…" 이거 알면 사람들 깜짝 놀란다는 '인기' 한국 드라마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