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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일대에 최고 35층 내외의 약 3200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사업(가칭 상도1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상도동 일대는 영등포・여의도도심과 강남도심 사이에 위치한 일자리 중심지의 배후주거지역인 동시에 국사봉을 품은 입지적 잠재력이 높은 지역임에도, 1960년대부터 유지된 도시조직과 열악한 보행·도로체계, 급경사 지형으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다. 시는 상도동 279 일대 재개발과 더불어 지역 일대에 다수의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도시변화 흐름에 발맞춰, 서울시와 자치구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이 지역 일대를 서남권의 대표적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주변에는 상도14구역과 상도11구역, 모아타운 선정지 2개소가 모여 있다.
이 일대에는 최고 35층 내외, 32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기획안에는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 확보로 편리하고 살기좋은 주거타운 △국사봉과 지역 풍경에 어울리는 경관이 아름다운 단지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보행 친화단지 등 3가지 계획원칙이 담겼다. 먼저 지역 일대 여러 개발사업이 연계돼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역교통의 중심이 될 성대로를 연결・확폭하고, 주변 저층주거지를 지원하는 문화공원, 체육시설(실내 배드민턴장 등),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주민 공공시설을 조성한다. 국사봉으로의 열린 조망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주변 저층 주거지와 국사봉에 대응한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 및 저층부 디자인 특화계획을 통해 지역 풍경에 어울리는 경관단지를 만든다. 또 약 50m의 고저차가 발생하는 급경사지에 위치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지형의 단차를 활용하고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보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입체적 보행 및 대지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에 따라 올해 중 상도동 279번지 일대의 정비구역 및 계획 결정이 완료되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 등을 적용받아 전반적인 사업 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상도동 일대는 강남, 영등포・여의도 도심과 연결되는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도로여건과 구릉지형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라며 “상도동 일대 재개발 후보지 2곳과 더불어 지역 일대 개발사업을 연계한 지역단위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서남권의 친환경 대표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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