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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받다가 대장 뚫려서 사망한 사람의 유가족이 받은 보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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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eter Porrini-shutterstock.com

동네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받다가 대장에 천공이 생긴 후 사망한 환자 유가족이 병원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일부 승소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지법 민사12단독 오규희 부장판사는 A 씨 유가족들이 B 내과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내과의원 측이 유가족에게 총 1270만원 상당과 이자(지연손해금)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당시 70대) 씨는 배변 습관 변화로 2021년 9월 경남 소재 B 내과의원에서 대장내시경을 받다가 대장 천공이 발생했다. 곧바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복강경 수술을 받았고, 급성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그런데 수술 후 닷새 뒤부터 장폐색을 동반한 탈장 등이 반복되고 흡인성 폐렴 등으로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같은 해 10월 사망했다.

사망진단서에는 대장 천공에 의한 복막염과 탈장 등으로 장폐색과 폐렴이 발생한 것이 사인으로 적시됐다. 이에 A 씨 유가족은 B 내과의원 측 책임을 물어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B 내과의원 측 의료 과실을 인정했다.

우선 일반적으로 병을 진단하기 위한 내시경 시술 과정에서 대장 천공이 발생한 확률이 0.03~0.8%로 매우 낮다는 점을 참작했다.

또 B 내과의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A 씨가 이송됐을 당시, 전원 사유에 내시경 중 대장 천공 발생이라고 명확히 기재됐던 점, A 씨가 평소 고혈압과 위장약을 복용하는 것 외에 특별한 질병이 없었던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A 씨가 고령이라서 수술 후 패혈증 발생 빈도와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 패혈증 발병까지 대장 천공 외에 다른 요인이 함께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들어 B 내과의원 측 책임을 70%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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