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투어 최단신 바에스는 2주 연속 우승 ‘기염’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위안웨(68위·중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ATX오픈(총상금 26만7천82 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위안웨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왕시위(64위·중국)를 2-0(6-4 7-6<7-4>)으로 물리쳤다.
생애 처음으로 WTA 투어 단식 왕좌에 오른 위안웨는 우승 상금 3만5천250 달러(약 4천600만원)를 받았다.
위안웨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처음 WTA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당시 제시카 페굴라(5위·미국)에게 져 준우승했다.
중국 선수가 WTA 투어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정저우오픈의 정친원(8위) 이후 이번 위안웨가 5개월 만이다.
위안웨는 이번 우승으로 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49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한편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칠레오픈(총상금 66만1천585 달러) 단식에서는 세바스티안 바에스(21위·아르헨티나)가 우승했다.
바에스는 결승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51위·칠레)를 2-1(3-6 6-0 6-4)로 물리치고 우승 상금 10만 640달러, 한국 돈으로 1억3천만원을 받았다.
키 170㎝로 투어에서 뛰는 선수 중 최단신인 바에스는 지난주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바에스는 4일 자 세계 랭킹 19위까지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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