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자동차 크기
주차 공간은 90년대 수준
불편함 점점 늘어나
이전보다 많은 종류의 차량이 생산되고 등장하면서 우리의 삶은 이전보다 편리해지고 차량이 단순 이동 수단의 역할을 벗어나 다양한 역할을 제공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대형 SUV나 픽업트럭 같은 차들은 캠핑이나 야외 활동에 특화 되어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사들도 과거에 비해 차량의 크기를 점점 키워나가고 있어 요즘은 차량 사이즈가 전체적으로 커지는 추세이다. 편리해지고 넓어진 차량의 크기만큼 같이 커지는 문제가 있다. 바로 주차 문제다. 차량은 커지고 있지만 주차장의 크기는 수십 년 전 그대로인 경우가 태반이다.
서울 노후 건물 진입도 어려워
경기도는 주차 공간 확대 중
서울 중심 지역의 건물 주차장이나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것조차 힘들고, 진입한 다음도 문제다. 턱없이 좁은 주차 공간에 차를 쑤셔 넣듯 주차해야 한다. 운전자도 골치 아프고 옆 차도 골치 아프고 그렇다고 넓은 주차 공간만 찾아다니기엔 어려움이 많다.
경기도나 서울 외곽지역의 경우 그나마 서울보다 밀도가 높지 않아 주차장을 조금 넓게 만들어 놓았다. 경기도는 올해 주차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무료 개방 부설 주차장을 운영하는 등 주차 문제 해결에 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좁은 공간 때문에 차량 피해
이웃 간 불편한 상황 맞아
이런 문제 때문에 차량을 주차하면서 원치 않는 문콕, 긁힘, 접촉 사고 등이 발생하고,
이웃 주민과의 실랑이도 빈번하다. 일부 이기적인 사람들은 큰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주차선을 과도하게 침범하는 등의 진상 행위도 잇따라 늘어가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회의를 통해 조금이나마 변화를 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 밖에 장소들은 여전히 미지수다. 집이 아닌 다른 곳의 주차장에서 피해를 입게 된다면 가해자를 찾는 것도 엄청난 시간 낭비일 것이다.
앞으로 꼭 해결되어야 할 문제
다양한 대책 아이디어 내놓아야
특히 이런 생활 속 문제들을 제기하며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언급하면 항상 들리는 소리가 있다. ‘그럴 거면 불편한 대형 차량 타지 않으면 되지 않냐.’ ‘왜 사서 고생하냐.’ 라는 반응만 돌아온다. 하지만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 것인가. 누군가는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고, 꾸준히 수면위로 떠올려서 논의해야 하는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서울에 과도한 인구 밀집과 높은 건물 밀도로 대형 차량을 운행하기엔 여러모로 열악한 환경이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주차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도 제시되어야 한다. 시와 지자체와 여러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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