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렌즈 아반도(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돌아왔다. 그리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맞대결에서 92-87로 승리했다. 10연패 탈출에 성공한 정관장은 14승 31패로 9위, 소노는 15승 30패로 8위다.
부상 복귀한 아반도는 17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로버트 카터가 19득점 7리바운드, 정효근과 이종현이 각각 1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소노 치나누 오누아쿠는 2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김지후와 이정현이 18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정관장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초반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혈투를 펼쳤는데, 부상에서 복귀한 아반도가 교체 투입된 뒤 정관장의 기세가 올라갔다. 11-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박지훈의 3점포가 터졌고 이어 아반도의 스틸 후 카터의 득점 그리고 곧바로 박지훈의 스틸 후 정효근의 득점이 나왔다. 막판에는 최성원의 앤드원 플레이와 카터의 외곽포까지 나오며 32-2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소노가 균형을 맞췄다. 초반부터 오누아쿠가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카터와 아반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지만, 소노는 김지후와 오누아쿠의 득점으로 추격했고 한호빈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고 소노가 45-47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현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47-47로 전반전을 마쳤다.
정관장이 3쿼터에 다시 앞서갔다. 초반 54-55로 뒤진 상황에서 아반도와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했다. 소노는 김지후와 전성현의 외곽포로 다시 뒤집었지만, 카터와 박지훈의 3점포로 정관장이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막판 박지훈과 아반도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72-66으로 정관장이 리드했다.
정관장은 4쿼터 초반 이종현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중반 박지훈이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후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한호빈이 모두 성공하며 6점 차가 됐다. 정관장은 작전타임 이후 배병준의 골밑 득점으로 도망가려 했고 소노는 김민욱의 3점포로 추격했다. 이어 이정현의 딥스리까지 터지며 점수 차가 2점이 됐다.
정관장은 아반도가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하며 도망가려 했지만, 소노가 작전타임 이후 곧바로 득점하며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정관장이 정효근의 자유투 2구 성공으로 쐐기를 박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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