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국에 반환되는 판다 ‘푸바오’를 보러 3·1절 연휴 에버랜드에 관람객들이 대거 몰렸다. 아침 6시부터 에버랜드 앞에서 기다리는 ‘오픈런’을 하고, 6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며 푸바오를 보는 모습이 펼쳐졌다.
2일 X(옛 트위터)에는 푸바오가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 대기시간 안내판에 400분(6시간40분)이라고 적혀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관람객이 몰리자 지난해 9월부터 ‘무제한 관람’을 없애고 5분으로 축소했다. 동시관람 인원도 제한했다. 그런데도 6시간 넘게 줄을 서야 푸바오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에버랜드 입구에 가득 찬 관람객들이 문이 열리자마자 뛰어가는 모습도 올라왔다. 한 관람객은 서울 강남역에서 에버랜드로 가는 5002번 버스는 첫차부터 승객들이 꽉 찼다면서 “에버랜드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인데, 오전 6~7시부터 오픈런 중”이라고 했다.
3일은 푸바오를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공개하는 날이다. 에버랜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는 오는 4일부터 중국으로 이동할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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