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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 2차전’ 돌입…이제는 비례위성정당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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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비례대표 위성정당(비례정당)을 창당하고 공천 준비에 돌입한다.
 
양당이 비례대표 공천 시즌에 돌입하면서 지역구 공천 과정에서 제기된 ‘사천(私薦)’논란을 종식시킬 지 정치권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위성정당(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지난 23일 창당하고 공천 후보자 접수 신청일정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새진보연합의 통합형 비례정당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내달 3일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모집에 돌입했다. 국민의미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3월4일부터 나흘 동안 4·10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신청을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만 18세 이상 피선거권자가 있어야 하며 다른 정당 당적이 없어야 한다.
 
국민의미래 당대표는 조혜정 정책국장이 선출됐다. 조 대표는 23일 창당대회에서 “다수당의 횡포,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치, 운동권 정치, 내로남불 정치를 이번 총선에선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 역시 같은 날 “국민의미래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우리 국민의힘이, 우리 국민의힘의 이름으로 제시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을 사람들만을 정말 사심 없이 엄선해서 국민들께 제시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외부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명도 제가 아는 사람 밀어 넣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누구라도 사심 있는 생각으로 밀어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라도 제가 막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추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추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인 공모를 시작한다.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당명으로 ‘더불어민주연합’을 검토 중이다. 민주연합 추진 단장을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연합을 포함해 몇 개의 안이 있었는데 우선적으로 이 이름으로 질의를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민주당과 연합이 반씩 주도하는 성격을 고려해 민주당 추천 인사 1명과 시민사회 추천 인사 1명을 공동대표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비례연합정당의 비례대표 순번 20번 이내에 민주당 몫으로 모두 10명을, 21번 이후 순번에는 10명을 배치해 모두 20명을 추천한다. 공모는 여성·복지·장애인 분야와 외교·국방, 노동, 교육, 경제, 사회 등 분야 등이다.
 


후보자에게는 민주당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 규정과 동일한 부적격 심사 기준이 적용된다. 이를 위해 당은 14종의 개인 관련 서류를 검증, 전문성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3월 6일 정오까지 총 7일로, 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를 진행한다. 이후 3월 7일부터 8일까지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심사 통과자에 한해 8일부터 10일까지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당 최고위 보고를 거쳐 민주개혁진보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된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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