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로 뒤덮여 있던 주택이 ‘이렇게’나 바뀔 수 있다고요?! 하늘이 놀라겠네…

집꾸미기 2024.02.29 조회수

안녕하세요, 저는 귀촌한 지 1년 차가 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줄리쏭이에요. 이전에는 옷을 좋아하는 워킹맘으로 패션회사에서 일하면서 매일같이 데일리룩을 고민하곤 했어요. 그러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꽃과 나무를 사랑하며 언제쯤 나만의 온실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답니다.

오늘은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저희 가족의 일상을 소개해 드릴게요. 빨간 박공 지붕 집에서 살아가는 오손도손한 모습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집 정보

BEFORE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onclick=”window.open(‘about:blank’).location.href=’http://link.ggumim.co.kr/4d4ijl'”>

<주택 시공>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onclick=”window.open(‘about:blank’).location.href=’http://link.ggumim.co.kr/4d4ijl'”>

<주택 시공>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이 집의 원래 모습이에요. 모든 벽이 황토 벽인 아주 향토적인 구옥이었죠. 게다가 방마다 수납공간이 전무해서 장롱이 4개나 있었고, 화장실은 1개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천고가 굉장히 높고 거실에 큰 창이 있어서 개방감이 있었다는 거예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며

이번 시공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자투리 공간에 용도를 찾아주는 일이었어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요.

<수납 공간><div class= — <수납 공간>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큰 벽을 한쪽으로 밀어서
수납공간을 만들었어요

여긴 주방 뒤쪽에 있는 수납공간으로 이어져요. 원래 이 자리에는 큰 방이 있었는데 시공을 통해 방 벽을 한쪽으로 밀어, 복도 공간에 수납공간을 따로 만들었어요. 덕분에 팬트리가 따로 있지 않은 구축 주택에도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생겼네요.

<홈오피스><div class= — <홈오피스>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실 자투리 공간에
홈 오피스를 만들었어요

여기는 침실의 홈 오피스 공간이에요. 맞춤으로 제작한 가구들로 남는 자투리 공간에 저만의 사무 공간을 만들었답니다. 집은 얼마나 고민하느냐에 따라 더욱 편리하고 가족에게 맞는 모습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공간 둘러보기

| 현관

현관은 단열에 약한 오래된 현관문과 중문을 모두 교체하고 신발장도 새로 만들었어요. 여기에 바닥은 테라조 타일로 시공해 주었어요.

<현관 아이템><div class= — <현관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환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현관이에요. 차분하지만 눈에 띄는 테라조 타일이 포인트가 되어준답니다.

벽은 원래 모두 화이트 벽지로 도배했는데 시골에서 지내다 보니 정원에서 묻히고 들어오는 흙과,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 때문에 현관 벽면 아랫부분이 많이 오염되더라고요. 그래서 아래 벽면만 셀프로 컬러 페인트 시공을 해주었어요.

| 따뜻한 대화가 오가는 우드톤 거실

이곳은 오래된 샹들리에 대신 실링팬을 달고, 우물천장을 만들고 간접등을 설치했어요. 덕분에 무드도 좋아졌고 조도도 충분하답니다. 여기에 윈도우 시트와 암막 커튼을 더해 요가를 하면서 사생활 보호도 가능하게 시공했어요.

<거실 아이템><div class= —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그럼 거실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소파><div class= — <소파>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시골로 오면서 거실에 TV를 두지 않기로 결심해서 가구는 작은 소파와 거실 테이블만 배치해두었어요. 덕분에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며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답니다. 이 밖에도 독서 공간, 아이의 만들기나 놀이 공간, 운동 공간으로 거실을 활용하고 있어요.

가구는 모두 내추럴한 화이트 우드 컨셉이 맞추어 골랐어요. 여기에 실링팬이 주는 여유로움과 다양한 식물이 더해지니 한층 더 편안한 느낌이 납니다. 거실 한편엔 피아노가 있어서 때때로 듣기 좋은 음악이 흘러요.

| 가족과 더 가까워진 대면형 주방

대면형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키친핏 맞춤 가구를 제작했어요. 보내는 시간이 많은 공간인만큼 효율적인 동선, 넉넉한 수납, 깔끔한 라인을 고민하며 만든 공간입니다.

<주방 아이템><div class= — <주방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다음으로 주방을 보여드릴게요. 아일랜드 싱크대를 가운데에 설치해 대면형 주방을 만들어 준 공간입니다. 덕분에 요리할 때나 뒷정리할 때도 소외되지 않고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주방엔 상부장이 없어서 아일랜드 싱크대 양면을 모두 수납장으로 구성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는데요. 서랍의 하드웨어는 모두 블룸 제품을 선택했어요. 블룸 서랍은 일반 서랍에 비해 버티는 무게의 하중이 크다고 해서요. 다만 무거운 식기를 보관할 곳만 하드웨어에 투자하고, 그 외에는 무난한 제품으로 믹스해 비용을 절충시켰어요.

싱크대 위가 아주 깔끔하죠? 이런 외관을 유지하고 싶어 자주 사용하는 식기는 아일랜드 싱크대 서랍 위 칸에, 조리도구는 아일랜드 안에 따로 수납공간을 만들어 넣어두었어요. 이런 게 맞춤형 가구의 장점인 것 같아요.

주방 식기는 오덴세의 레고트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어요. 자연과 잘 어울리는 편안한 색감이 유행타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또 식기가 적재형 구조로 되어 있어 한정된 주방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요.

| 침실

천장 매립등, 시스템 에어컨, 벽걸이 TV 시공으로 생활에 편의성을 더해주었어요. 여기에 암막 커튼과 조명 등을 활용해 편히 쉴 수 있고 아늑함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연출했습니다.

침실은 가장 힘을 뺀 공간이에요. 10년 넘게 사용한 신혼 가구를 모두 바꾸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예산이 여의치 않아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거든요.

다행히 오래된 가구였지만 유행 타지 않는 원목 가구들이라 리모델링한 새 집에 자연스럽게 잘 스며들게 배치된 것 같아요.

| 완전히 새로 태어난 거실과 침실 욕실

거실 욕실은 욕조 자리를 재배치하고, 바닥과 벽타일을 전체 시공했어요. 또한 이전에 없던 침실 욕실은 알파룸 공간에 따로 자리를 내어 새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욕실 아이템><div class= — <욕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거실 욕실은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완성되어 ‘이거 시골집에 어울리는 것 맞나?’싶었던 공간이에요. 욕조는 조적으로 할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오랫동안 편안하게 사용하기에 아크릴 욕조가 좋을 것 같아 기성품으로 선택했어요. 대신 아크릴 욕조에 프레임과 측면을 모두 욕실 타일과 동일한 타일로 마감해 조적 욕조 느낌이 나도록 해주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하부장 세면대를 꼭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기성 제품은 가로 폭이 600mm 또는 1200 mm로 정해져 있더라고요. 하는 수없이 기성 브랜드에 문의를 드려서 욕실 사이즈에 맞춰 가로 800mm 사이즈로 주문 제작했습니다. 여러 차례 고민하며 만든 덕분에, 결과물은 매우 만족스러워요.

침실 욕실은 드레스룸이 있는 알파룸 공간에 새롭게 만들었어요. 이전에는 화장실이 거실 공간에 하나밖에 없어서 가족이 다 함께 쓰기에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이곳은 거실 욕실에 비해 공간이 협소해 샤워부스를 만들어서 쾌적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 아이의 취향을 반영하며 채운 아이 방

<책장><div class= — <책장>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이곳은 창밖으로 보이는 수국 정원이 너무 예쁜 아이 방이에요. 아이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귀촌과 이사가 이루어져서 책상, 침대 등 아이 방 가구를 모두 새로 구매했네요. 그래서 지금의 방은 아이의 현재 취향에 꼭 맞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침대><div class= — <침대>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아파트 때보다도 방 층고도 높고 크기가 넓은 편이라 큰맘 먹고 아이가 원하는 이층 벙커 침대를 들였어요. 벙커 침대는 나중에 아이가 크면 분리해서 일반 싱글로 사용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답니다. 침대 밑은 아이의 놀이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제 초등학생 2학년이 되는 아들인데 아직도 장난감이 많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