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소노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98-66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삼성전 승리 이후 원주 DB, 창원 LG 등 선두권 팀에게 2연패를 당했던 SK는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LG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소노는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14일 부산 KCC전에서 승리한 소노는 이날 경기 패배로 2연승에 실패했다. 안양 정관장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3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원혁과 허일영, 오세근, 오재현, 최부경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골고루 활약했다.
소노는 다후안 서머스가 2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3점슛 성공률이 심각하게 떨어지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이스’ 이정현과 전성현이 25점밖에 합작하지 못한 것이 컸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소노가 다후안 서머스와 전성현의 석점포를 앞세워 먼저 포문을 열었다. SK는 워니와 허일영의 득점으로 소노를 바짝 뒤쫓았다. 그리고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리온 윌리엄스와 허일영의 득점으로 SK가 1쿼터 22-20의 리드를 잡았다.
2쿼터부터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오재현과 송창용, 오세근이 득점에 가담했다. 최원혁의 석점포까지 터졌고, 워니가 덩크슛 두 방으로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결국 SK가 54-37로 전반전을 마쳤다.
SK는 3쿼터에도 힘을 냈다. 오재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20점차까지 달아났고, 14점을 연달아 득점하며 31점차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3쿼터 막판 소노는 서머스, 전성현의 활약을 앞세워 74-54까지 점수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소노는 4쿼터 SK를 맹추격했다. 서머스의 3점슛과 이정현의 2점슛으로 1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컸다. 경기 막판으로 흘러갈수록 공격에서 집중력이 떨어졌고, SK에 더 많은 득점을 내줬다. 결국 SK가 98-66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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