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삼성,LG 등 주요 대기업 외에도 28일 국내 확장현실(XR)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난다.
28일 ICT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방한한 저커버그 CEO는 이날 서울 강남의 메타코리아에서 5개 이상 XR 스타트업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비공개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 측은 정부 부처나 관련 업계단체를 통하지 않은 채 해당 스타트업과 직접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 출신인 저커버그 CEO는 개발자 등 XR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 기술적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가상현실(VR) 기능에 혼합현실(MR) 기능이 더해진 메타 XR 헤드셋 ‘퀘스트 3’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콘텐츠 확보 노력의 하나로도 관측된다.
저커버그 CEO는 방한 기간 LG전자[066570] CEO 조주완 사장을 만나서도 XR과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제품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도 XR 및 VR 기기 개발·제작 등에 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저커버그 CEO의 방한은 2013년 6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 그는 1박 2일간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이재용 회장(당시 부회장) 등을 만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에도 윤석열 대통령실을 예방한 뒤 29일 인도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메타 코리아 측은 저커버그 CEO의 방한 일정과 세부 스케줄은 미국 본사에서 전부 처리해 공유받은 것이 없다며 한국에 짧게 방문해 몇 차례 주요한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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