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전날까지 전공의 294명 복귀…7천854명 명령 불이행 확인(종합2보)

연합뉴스 조회수  

이탈 전공의 이틀째 줄어…10개 병원, 10명 이상씩 복귀

공보의 150명·군의관 20명 현장 투입…환자 피해신고 323건으로 늘어

경찰 “남은 의료진, 진료과정서 문제 발생해도 최대한 배려”

전공의 집단 사직
전공의 집단 사직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제시한 복귀 시한인 29일을 맞은 가운데 이탈 전공의가 이틀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병원에서는 수십명의 전공의가 한꺼번에 복귀한 사례도 있어 전공의 복귀 추세가 확산할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80.2%인 9천997명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명의 약 95%가 근무한다. 이들의 사직서는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72.8%인 9천76명이다.

복지부는 모수에 차이가 있어 정확한 비교하기 어렵지만, 근무지 이탈자 비율은 27일 73.1%보다 소폭 내려 이틀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00개 수련병원의 서면 보고 자료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기준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94명이다.

이 가운데 1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32곳이고,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곳이었다.

최대 66명이 복귀한 병원도 있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28일 기준 업무개시명령은 총 9천438명에게 발부됐고, 7천854명에 대해 명령 불이행 확인서를 받았다.

28일 기준 복지부의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신규 피해 신고는 19건이다.

수술 지연이 15건, 입원 지연이 1건, 진료 취소가 3건 있었다.

이를 포함한 누적 피해신고는 모두 323건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환자 곁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이 있어 다행이다. 환자 곁으로 돌아오는 건 패배도,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며 나머지 전공의도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9 scoop@yna.co.kr

전공의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을 전제로 제시한 복귀 마감 시한이 이날로 끝나는 가운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비상진료 보완 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병원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공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을 3월 중 우선 투입하고, 상황에 따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난도 높은 응급환자 치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광역응급상황실’을 설치해 응급환자의 전원과 이송을 조정한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중등증 이하의 경증환자는 다른 협력병원으로 옮겨서 진료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수가(酬價)를 인상한다.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은 평일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에도 최대한 진료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예비비는 의료진의 초과 근무 등에 대한 보상과 파트타임 인력 고용 등에 주로 쓰일 것”이라며 “예비비 규모는 부처 협의가 거의 마무리가 됐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진료 보완 방안이 현장에 차질 없이 적용되려면 응급·중증환자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는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고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에 대해서는 진료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현장의 진료에 장애나 부담이 없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soho@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달콤한 간식으로 인기 만점인 베이커리 카페 리스트 BEST5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CEO 한지민·비서 이준혁이 펼칠 오피스 로맨스 어떨까
  • [맥스포토] 파격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주역들
  • 김대우 감독이 ‘인간중독’ 임지연 이어 픽한 ‘히든페이스’ 박지현
  • [맥스포토] 송승헌, 배고픔과 사투 벌였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곳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마법사 군단 클로저가 다시 한번 9회에? 대만전 앞둔 각오 [MD타이베이]

    스포츠 

  • 2
    '손흥민 재계약 불확실성 높아진다'…토트넘, 맨시티 그릴리쉬 영입 추진

    스포츠 

  • 3
    너무 충격적… '선행의 아이콘' 유명 야구 선수, 돌연 은퇴 소식 전했다

    스포츠 

  • 4
    이문세, 13일 17집 수록곡 2곡 선공개...윤계상 섬세한 감정 연기로 MV서 활약

    연예 

  • 5
    최유리 콘서트 성료...6천 관객에 선물한 ‘우리의 언어’

    연예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오늘은 람보르기니, 내일은 벤츠” … ‘슈퍼카 마니아’ 스타의 일상

    차·테크 

  • 2
    레드벨벳 아이린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Like A Flower'는...

    연예 

  • 3
    WayV 'FREQUENCY' 다채로운 수록곡...25일 발매

    연예 

  • 4
    맨유 합류 3개월 만에 실패한 영입 평가…계약기간 10분의 1도 못 채운다

    스포츠 

  • 5
    조병규X서인국X유인수X지니 청춘 범죄 로맨스 'Boy' 크랭크업

    연예 

[AI 추천] 추천 뉴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달콤한 간식으로 인기 만점인 베이커리 카페 리스트 BEST5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CEO 한지민·비서 이준혁이 펼칠 오피스 로맨스 어떨까
  • [맥스포토] 파격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주역들
  • 김대우 감독이 ‘인간중독’ 임지연 이어 픽한 ‘히든페이스’ 박지현
  • [맥스포토] 송승헌, 배고픔과 사투 벌였다

추천 뉴스

  • 1
    "이곳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마법사 군단 클로저가 다시 한번 9회에? 대만전 앞둔 각오 [MD타이베이]

    스포츠 

  • 2
    '손흥민 재계약 불확실성 높아진다'…토트넘, 맨시티 그릴리쉬 영입 추진

    스포츠 

  • 3
    너무 충격적… '선행의 아이콘' 유명 야구 선수, 돌연 은퇴 소식 전했다

    스포츠 

  • 4
    이문세, 13일 17집 수록곡 2곡 선공개...윤계상 섬세한 감정 연기로 MV서 활약

    연예 

  • 5
    최유리 콘서트 성료...6천 관객에 선물한 ‘우리의 언어’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오늘은 람보르기니, 내일은 벤츠” … ‘슈퍼카 마니아’ 스타의 일상

    차·테크 

  • 2
    레드벨벳 아이린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Like A Flower'는...

    연예 

  • 3
    WayV 'FREQUENCY' 다채로운 수록곡...25일 발매

    연예 

  • 4
    맨유 합류 3개월 만에 실패한 영입 평가…계약기간 10분의 1도 못 채운다

    스포츠 

  • 5
    조병규X서인국X유인수X지니 청춘 범죄 로맨스 'Boy' 크랭크업

    연예 

공유하기